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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타이거즈,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수상’ 기록 위기

by 광주일보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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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시상식서 ‘무관’ 가능성
KIA, 해태 포함 68명·삼성 67

‘호랑이 군단’의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이 위협받고 있다.

2021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10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후보로 선정된 84명 중 단 10명이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단상에 오르게 된다.

KIA 타이거즈에서는 임기영·장현식·정해영(이상 투수), 김선빈(2루수), 김태진(3루수), 박찬호(유격수), 최원준·터커(이상 외야수), 최형우(지명타자) 등 9명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수상은 쉽지 않아 보인다.

‘홀드왕’ 장현식과 ‘최연소 30세이브’ 정해영 앞에는 ‘MVP’ 미란다가 버티고 있다. 김선빈이 팀 유일의 3할 타자로 자존심은 지켰지만, 롯데 안치홍과 한화 정은원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최원준은 KBO 단일 시즌 최다 수비 이닝 기록을 작성했지만, 외야는 말 그대로 전쟁터다.

KIA는 해태 시절 포함 68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하면서 ‘역대 최다 수상’ 팀으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67명으로 그 뒤를 잇고 있는 삼성이 포수 강민호와 외야수 구자욱을 앞세워 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 삼성이 KIA와 골든글러브 역사에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지 아니면 순위를 바꾸게 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번 후보에 오른 선수 중 최다 수상자는 6개의 ‘황금장갑’을 품은 양의지(NC), 최정(SSG), 이대호(롯데), 최형우(KIA) 등 4명이다.

수상이 유력한 양의지와 최정이 다시 한번 이름이 호명되면 김동수, 이병규와 함께 역대 최다 수상 공동 3위(7회)에 자리하게 된다. 골든글러브 역대 최다 수상자는 이승엽으로 10차례 골든글러브를 들어 올렸다.

2017년 이후 4년 만에 홈런왕 타이틀을 탈환한 최정이 골든글러브를 수상할 경우, 3루수 역대 최다 수상자(8회)인 한대화의 뒤를 잇게 된다.

양의지는 7번째 수상과 함께 ‘최고 득표율’에도 도전한다.

양의지는 지난해 포수 부문에서 만장일치에 가까운 99.4%의 지지를 받으면서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명타자 후보로 나선 올해도 타점과 장타율 부문을 석권하고 ‘30홈런-100타점’, 사이클링 히트까지 이룬 만큼 양의지의 득표율에 관심이 쏠린다.

‘타격왕’ 이정후의 4년 연속 수상도 관전 포인트다. 이번에도 이정후의 이름이 불리면 4년 연속 외야수 부문 수상에 성공, 손아섭(롯데)과 역대 외야수 최다 연속 수상 공동 2위에 오르게 된다. 외야수 역대 최다 연속 수상 기록은 ‘5회’로 장효조가 1983년부터 1987년까지 연달아 골든글러브를 챙겼다.

외야는 이번 골든글러브 최대 격전지다.

타율 1위 이정후와 함께 득점 1위 구자욱(삼성), 출루율 1위 홍창기(LG), 최다 안타 1위 전준우(롯데) 등 쟁쟁한 선수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외에 김재환(두산), 나성범(NC), 손아섭, 최원준 등도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외야 경쟁이 뜨겁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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