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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원정 강자’ 전남, 집 밖에서 축배 든다

by 광주일보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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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원정 전적 10승10무2패

11일 대구FC와 FA컵 결승 2차전 

K리그2 팀 첫 FA컵 우승을 노리는 전남이 1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결승 2차전을 갖고 우승팀을 가린다. 사진은 지난 11월 24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FA컵 결승 1차전에서 전남 외국인 선수 발로텔리(왼쪽에서 두 번째)가 슈팅을 하는 모습. <전남드래곤즈 제공>
 

‘원정 강자’ 전남드래곤즈가 FA컵 우승을 위해 적지로 떠난다.

전남은 11일 오후 12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2021 하나은행 FA컵’ 결승 2차전을 갖고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전남은 지난 11월 24일 안방에서 열린 결승 1차전에서 0-1패를 기록했다.

이날 4503명이 입장해 뜨거운 응원을 보내줬지만 아쉽게 14차례의 슈팅이 모두 빗나가면서 승부를 되돌리지 못했다.

대구행을 준비하는 전남의 발걸음은 가볍다.

올 시즌 전남은 ‘원정 강자’로 눈길을 끌었다.

‘짠물수비’로 상대를 봉쇄하면서 리그와 FA컵 등 22경기에서 10승 10무 2패의 놀라운 성적표를 작성했다.

정재희의 가세도 든든하다.

K리그2에서 김천상무의 우승을 이끌었던 정재희가 복무를 마친 뒤 최근 팀에 합류했다. 출격 준비는 끝났다.

오른쪽 윙포워드인 정재희가 기존 선수들과 시너지를 내준다면 전남의 화력 고민을 풀 수 있다.

정재희에게도 이번 경기는 특별하다.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고 전남이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정재희는 K리그2 우승 트로피에 이어 FA컵 우승트로피까지 들어 올리게 된다.

전남은 올 시즌에도 아쉽게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4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한 뒤 대전하나시티즌과의 K리그2 준플레이오프에서 0-0 무승부에 그치면서 승격 도전을 멈췄다.

이번 경기는 길었던 2021시즌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다.

전남은 2021시즌 마지막 경기인 FA컵 결승 2차전 승리로 정규시즌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다. 또 전남이 우승하면 K리그2 구단 최초의 FA컵 우승과 AFC챔피언스리그 참가라는 새로운 기록도 만들어진다.

‘원정 강세’인 전남과 반대로 대구는 안방에서 강했다.

K리그1 3위를 기록한 대구는 올 시즌 홈에서 열린 21경기에서 10승 6무 5패의 전적을 기록했다.

FA컵에서 수원FC, 포항스틸러스, 울산현대를 연달아 꺾고 결승까지 오른 ‘원정강자’ 전남이 대구의 홈 강세를 누르고 2007년 이후 14년 만에 4번째 FA컵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전남은 팬들이 편하게 2차전 응원에 나설 수 있도록 원정버스를 마련해 ‘우승원정대’를 꾸린다.

‘우승원정대’는 용샵(www.jdfcshop.com)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원정버스 탑승이 가능하다.

또 이번 경기는 100%접종자구역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접종완료자, 18세 이하 청소년 등 접종자구역 출입이 가능한 사람만 원정버스에 오를 수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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