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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까지 광주 갤러리 포도나무
서울 초방책방은 신경숙 대표가 지난 1990년 12월 25일, 쌍둥이 딸 초롱이, 방실이의 이름을 따 문을 연 그림책 서점이다. 책방과 같은 이름으로 그림책도 출간한 초방책방은 국내 출판사로는 최초로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논픽션 부문 우수상(지하철은 달려온다)을 받았고 신 대표는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초방책방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 ‘향연, 초방 아트 프린트’전이 오는 20일까지 광주시 남구 양림동 갤러리 포도나무(백서로 79-1)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해 갑자기 세상을 떠난 신 대표를 기리는 자리이기도 하다. 서울 초방책방에서는 ‘기억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에서는 초방에서 출간된 그림책 가운데 ‘한국 전통의 미감’이라는 주제에 해당하는 10권의 아트프린트를 만날 수 있다. 전시되는 그림책은 ‘경복궁’, ‘까막나라에서 온 삽사리’, ‘꽃향기에 나비 날고’, ‘도산서원’, ‘봉산탈사자춤’, ‘새색시’, ‘수궁가’, ‘심청가’, ‘열두 띠’, ‘한조각 두조각 세조각’ 등이다.
전시작들은 아름다운 활옷과 장신구, 전통 나무 가구, 민화, 전통 건축, 놀이문화 등 우리가 간과하는 전통의 면면으로부터 새롭게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초방만의 방식을 접할 수 있는 그림책 들로 삽화는 한장 한장이 모두 마음에 깊이 남는다.
월·화 휴무, 문의 062-655-7900.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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