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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에 스민 현대적 감성 ‘유유히 담백’
드영미술관(관장 김도영)은 지난 2018년 개관 때부터 청년작가들을 위한 기획전을 꾸준히 열어왔다.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2021 청년작가 기획전에는 한국화의 전통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개성 있는 화면을 연출하며 실험적 방법을 탐구하는 한국화가 설박·윤준영 작가를 초청했다. 이번 전시는 무등산 자락 운림동 일대에서 열리는 ‘2021 무등울림’ 협업 전시이기도 하다.
‘유유히 담백’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전통적인 수묵의 정신성과 본질을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표현 방식을 통해 한국화의 새로운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전시작은 모두 24점이다.
설박 작가는 전통 산수화를 벗어난 신(新)수묵산수에 주력한다. 은자의 거처이자 탈속의 공간으로 해석된 과거의 산수와 달리 설박의 산수는 다양한 실험이 반영된 다른 방식으로 대상에 접근한다.
윤준영 작가는 공간과 선에 주목한다. 작가가 말하는 공간은 여백이 아닌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를 의미한다. 다소 경직되고 냉랭하게 보이는 작품은 사회에서 느끼는 고독감, 상실감, 불안 등의 부정적 감정을 동반하고 작품은 감춰진 욕망을 표출함과 동시에 새로운 세계로의 도약과 탈출을 제시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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