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1층 시민홀···연말까지 온라인 전시도 진행
광주시 건축상, 건축대전 수상작··· 조용준 교수 ‘자랑스런 건축인상’
‘건축에 대한 다양한 시선을 만나다.’
해마다 열리는 ‘광주건축도시문화제’는 지역 건축 관련 행사 중 가장 규모가 큰 프로젝트다. 한국건축가회 광주시지회, 대한건축사협회 광주시건축사회, 대한건축학회 광주전남지부로 구성된 (사)광주건축단체엽합회가 주관하는 행사는 지역 건축의 흐름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행사다.
제18회 광주건축도시문화제가 광주시민을 찾아간다. 코로나 19로 지난해 온라인에서 행사를 치렀던 데 반해 올해는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하고 온라인 전시도 함께 진행한다. 오프라인 행사는 27일부터 30일까지 광주시청 1층 시민홀에서 열리며 온라인 전시는 오는 12월 31일까지 계속된다. 개막일인 27일에는 광주시 건축상 등 각종 공모전과 자랑스런 건축인상 시상식과 함께 개막식(유튜브 중계)이 열린다.
한국건축가회 광주시지회가 주관한 제8회 ‘광주건축대전’ 수상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공생상생’ 을 주제로 열린 올해 공모전에서는 일신방직 화력발전소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한 대상작 ‘더 트랙 512’(문시후), 최우수상 수상작 ‘다시 함께하다’(최승연) 등 45점의 일반인 공모 수상작과 함께 시민 아이디어 수상작도 만날 수 있다.
‘나무심는 건축인’이 진행하는 ‘아름다운 문화도시 공간상’ 수상작도 눈길을 끈다. 자투리 공간을 공개공지로 만들어 지역주민이 공유할 수 있도록 배려한 점 등이 긍정적 평가를 받은 ‘힐스테이트 백운아파트’(주거 부문)와 농원의 공간을 아름다운 수목원으로 조성, 공유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은 ‘세컨드 원’(공공부분) 등이 전시된다.
‘장애 없는 세상만들기’전은 광주전남건축가회 공공봉사위원회를 중심으로 장애인 및 노약자 등을 위힌 편리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학생 설계프로그램로 그 결과물을 전시한다.
그밖에 국내외 건축의 흐름을 만날 수 있는 ‘올해의 건축 70인 국제전’, 광주건축사회 회원 작품전, 광주전남 건축공학과 학생 우수 작품전, 4개 시도 건축문화상 수상작 전, 김창국(조선이공대 교수)의 ‘인도 탐방기’ 전, 건축민원 무료 상담 등이 열린다.
건축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참여했던 결과물도 만날 수 있다. 지역 건축, 도시,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광주건축·도시 사진 공모전’, ‘꿈꾸는 집, 탐험대’를 주제로 유치원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열렸던 ‘광주건축·도시 그림 그리기 대회’ 등이다.
한편 해마다 지역 건축발전에 영향을 끼친 사람을 선정해 시상하는 ‘자랑스런 광주 건축인’에는 조용준 조선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조 교수는 광주도시공사 사장, 한국 주거학회 회장, 한국도시설계학회 부회장, 중앙도시계획위원, 대한민국 경관대상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창조농촌을 디자인하라’, ‘축과 초점을 통한 역사 도시 매력 읽기’ 등이 있으며 대한민국 황조근정 훈장, 일본 도시주택학회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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