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부터 ‘열한번의 주문’
‘블랙박스’, ‘매체의 접속’, ‘사진과 실험’, ‘신체와 응시’….
동시대 예술과 창·제작에 대한 질문과 실천적 방법을 제시하는 강연과 강독이 열려 눈길을 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은 창·제작 교육 프로그램인 ‘열한 번의 주문’을 ACC 문화정보원 극장3과 서점 책과생활에서 진행한다. 강연은 ACC 유튜브로 실시간 공개되며 강독은 큐레토리얼과 공간을 주제로 서점 책과생활에서 진행된다.
16일은 전자음악가 류한길이 ‘매체와 툴파맨시: 기이한 신비주의와 매체의 접속’을 주제로 과거 과학과 현대 과학이 사고의 단계에서 어떤 유사성이 있는지 살핀다. 시각예술가 최보련이 나서 대담을 나눈다. 17일 강연 또한 전자음악가 류한길이 나서 음악 소리를 주제로 한 ‘안정화되지 못하는 소리들의 방향’을 이야기한다. 역시 시각예술가 최보련이 함께 대담을 펼친다.
23일에는 무용비평가 허명진이 ‘신체와 응시, 공연예술’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노경애 안무가가 대담에 참여한다. 24일에는 공연예술 독립제작자 고주영이 ‘새로운 연극 함수로서의 연극연습’을 강연하며 영화감독 마민지가 이야기를 나눈다. 30일에는 영화평론가 유운성이 ‘영화-기능에 대하여’를 이야기하며 신은실 영화비평가가 대담자로 나선다.
마지막 31일에는 사진작가 김규식이 ‘사진에 관한 실험’을 모티브로 이야기를 나누며 유운성 평론가가 대담자로 참여한다.
강독 ‘도서관과 환상들’(22일)은 통제되는 지식과 다른 앎의 생성 가능성 사이의 긴장에 대해 번역자 김이재와 미학자 박상우가 대화를 나눈다. 29일에는 윤경희가 책 ‘분더커머’를 모티브로 텍스트 내 텍스트를 말하며 미술작가 이소의와 영화작가 백종관이 함께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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