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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전남대병원·광주고법 코로나 확진자 발생

by 광주일보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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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검사 범위 확대 ‘긴장’
국내 10명 중 9명이 델타 변이

 

코로나 검사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전남대학교병원과 광주고등법원 등 주요 국가 시설에서 잇따라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오면서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5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남대병원에서 지난 24일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을 보인 종사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료진과 환자 등 293명을 검사한 결과 지표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한 환자 2명도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구, 지원단은 합동으로 현장 위험도 평가에 들어갔으며 병원에서는 자체적으로 접촉자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환자 발생 시 접촉자를 재분류하고 해당 병동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등을 검토해 확산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집단 감염으로 병원 전체가 코호트 격리돼 지역 의료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쳤다.

광주고법에서는 지난 23일과 24일 연이어 직원 1명씩이 확진된 데 이어 이날에도 확진된 직원과 접촉한 방문자, 그리고 그 가족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법원으로부터 출입자 명단을 확보해 지난 19∼21일 방문자를 전수 검사하기로 했다. 9명은 자가격리, 8명은 능동감시하기로 하고 지하 1∼지상 6층 건물과 근무자 전체로 대상을 확대해 접촉자를 분류하고 있다.

광주에선 이날 오후 2시 현재 모두 19명이 신규 확진되는 등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광주고법 관련 3명, 서구 모 고교 관련 1명, 다른 시도 확진자 관련 2명, 광주 기존 확진자 관련 8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5명이다.

전남은 사흘째 한 자릿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다. 전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3일 9명, 24일 8명, 25일 오후 2시 현재 5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484명이다.

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었다. 국내 확진자 10명 중 9명에서 델타 변이가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델타 변이는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발병 초기 최대 300배 이상 많은 양의 바이러스를 배출한다”고 소개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로 인한 이번 유행은 이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확인되고 있듯이 조금이라도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확산세를 피할 수 없다”며 방역당국과 지방자치단체의 신속하고 빈틈없는 방역태세 유지를 주문했다.

/박진표·김형호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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