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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후반기 벌써 세 번째 ‘무승부’ … 두산전 5-5

by 광주일보 2021.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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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 투런포’ 멩덴, 6이닝 4실점
한승택 솔로포 등으로 무승부 기록
키움과 홈 4연전, 20일 이의리 출격

19일 잠실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경기가 5-5 무승부로 끝난 뒤 양 팀 선수들이 인사를 하기 위해 그라운드로 나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호랑이 군단’이 후반기 들어 세 번째 무승부를 기록했다.

KIA 타이거즈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8차전에서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지난 11일 한화전, 14일 SSG전에 이어 후반기 세 번째 무승부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KBO는 후반기 연장전을 폐지했다.

지난 13일 SSG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른 멩덴이 후반기 두 번째 선발로 나섰다.

시작은 좋았다.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박계범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페르난데스와의 승부에서는 2루수 앞으로 향하는 땅볼로 병살타를 만들었다.

2회는 탈삼진 3개로 마무리했다. 김재환, 양석환, 김인태의 방망이를 모두 헛돌게 하면서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했다.

그러나 3회가 길었다.

선두타자 허경민을 중전안타로 내보냈고 강승호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을 맞이했다. 장승현의 중전안타에 선취점을 내준 멩덴은 이어 박건우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포를 허용했다.

이어진 공격에서 KIA도 점수를 만들었다. 0-3으로 뒤진 4회초 최원준이 선두타자로 나와 좌전안타로 출루했고, 볼넷으로 2루까지 향했다. 김선빈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김태진과 최형우가 연달아 2루타를 날리면서 2-3으로 추격했다.

멩덴도 4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하며 분위기를 이었지만, 5회 추가 실점을 했다.

2사에서 박건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박계범은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리고 페르난데스의 우중간 적시타로 4번째 점수를 허용했다.

실점 뒤 KIA 타자들이 바로 점수를 보태줬다. 6회초 최원준이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냈고, 김선빈의 좌중간 2루타 때 홈에 들어왔다.

멩덴은 6회말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을 기록하지는 않았다.

선두타자 양석환을 좌전안타로 내보냈고,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허경민의 중전안타까지 이어지면서 멩덴이 1사 1·3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3루수 김태진이 까다로운 강승호의 땅볼 타구를 잡아 2루로 송구했고, 1루에도 공이 먼저 도착하면서 동시에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갔다. 이와 함께 멩덴의 등판은 6이닝(85구)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마무리됐다.

이어 두 팀의 시소 게임이 전개됐다.

KIA가 7회초 KIA가 한승택의 솔로포로 4-4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7회말 1사에서 3루수 김태진의 송구 실책으로 박건우가 살아나갔다. 2사 2루에서 박진태에 이어 등판한 홍상삼이 페르난데스에게 우측 2루타를 맞으면서 다시 두산이 리드를 가져갔다.

4-5로 뒤진 8회초 최형우가 9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면서 두산을 압박했다.

대주자로 들어간 최정민이 류지혁의 우익수 플라이 때 2루까지 내달렸다. 터커의 강한 타구가 유격수 박계범 앞에서 크게 튀어 오르면서 중전안타가 됐고, 그 사이 최정민이 홈에 들어오면서 5-5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주자로 들어간 이창진이 견제구에 아웃되면서 분위기를 더 잇지는 못 했다.

KIA는 8회와 9회 장현식과 정해영을 투입해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5-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인천, 잠실 원정을 끝낸 KIA는 안방으로 돌아와 20일부터 키움과 4연전을 치른다. 우천 취소됐던 경기가 23일 월요일 경기로 편성되면서 4연전이 준비됐다.

20일에는 이의리가 선발로 나와 키움 정찬헌과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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