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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구원 이틀 만에 선발’ 김유신, 5.2이닝 3실점 승리 장식

by 광주일보 2021. 8.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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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구 역투로 2승 성공, 두산전 7-3
김선빈·최형우 나란히 3타점 ‘수확

18일 두산전 선발로 나선 KIA 김유신이 이닝을 마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김유신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이닝을 5.2이닝으로 늘리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KIA 타이거즈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선발로 나온 김유신이 5.2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두 번째 승리를 챙겼다.

김유신이 지난 15일 SSG전에서 구원 투수로 나와 1.1이닝 동안 37구를 던졌던 만큼 이날 ‘이닝’이 관건이 됐다.

1회말 첫 타자 박건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김유신은 박계범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페르난데스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에는 김재환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뽑아내는 등 삼자범퇴.

3회에는 타선의 지원도 받았다.

3회초 선두타자 김민식의 좌전안타와 박찬호의 볼넷으로 1사 1·2루. 폭투에 이어 최원준의 볼넷이 이어지면서 1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김선빈이 좌측 2루타를 날리면서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형우의 적시타까지 더해지면서 KIA는 3회초 4점을 만들었다.

김유신은 2회에 이어 3회도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야수들의 득점에 응답했다.

하지만 4회 김유신에게 첫 위기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2루타를 내준 김유신이 박계범의 적시타로 실점을 기록했다. 페르난데스의 안타까지 세 타자에게 연속해서 안타를 맞으면서 김유신이 흔들렸다. 무사 1·3루에서 김재환의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바꿨다.

 

2-4까지 좁혀진 상황에서 김유신이 양석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허경민의 타구가 3루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면서 김유신은 추가 실점 없이 4회를 끝냈다.

5회초에는 KIA가 상대 제구 난조로 점수를 보탰다.

최원준과 김선빈이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두산의 투수가 곽빈에서 장원준으로 교체됐다.

김태진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최형우가 좌측 2루타로 2타점을 올렸다. 최형우는 김민식의 우전 안타로 홈에 들어오면서 득점까지 기록했다.

7-2에서 5회를 삼자범퇴로 지운 김유신이 6회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프로 첫 퀄리티스타트 도전이었지만 아쉽게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했다.

박건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김유신이 박계범과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김재환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으면서 투아웃은 만들었지만 6회를 마무리하지는 못했다.

양석환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면서 3번째 점수를 내준 김유신이 2사 1·2루에서 홍상삼과 교체됐다.

KIA는 홍상삼이 허경민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면서 2사 만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인태의 땅볼 타구를 포수 김민식이 잡아 1루로 송구하면서 한숨을 돌렸다.

이어 KIA는 박진태-장현식에 이어 마무리 정해영까지 마운드에 올리면서 4점의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완성했다.

7월 4일 두산전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프로 첫 승을 기록했던 김유신은 이번에는 0.2이닝을 더 책임지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김선빈과 최형우는 나란히 3타점을 기록하며 화력 싸움을 이끌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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