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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7연전 강행군 … 마운드 운영 ‘시험대’

by 광주일보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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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와 원정경기 시작
20일부터 안방서 키움 상대

멩덴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윌리엄스 감독. <KIA 타이거즈 제공>
 

윌리엄스 감독의 ‘마운드 운영’ 능력이 시험대에 오른다.

KIA 타이거즈가 17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7연전 강행군에 나선다.

주중 잠실에서 경기를 치르는 KIA는 20일 안방으로 돌아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한다. 앞서 비로 취소됐던 경기가 23일 월요일 경기로 편성되면서 7연전 일정이 펼쳐진다.

‘마운드’가 7연전 승률의 주요 변수다.

KIA는 지난주 우려와 달리 선발 대란을 겪지는 않았다.

 

브룩스의 갑작스러운 퇴단으로 임기영이 하루 앞당겨 출격했지만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스타트를 잘 끊어줬다. 그리고 김현수가 5.2이닝 무실점의 ‘깜짝 호투’를 선보였고, 멩덴과 이의리도 나란히 6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선발 싸움을 해줬다.

선발진이 초반 안정적으로 역할을 해주면서 KIA는 8연승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주 아쉬운 부분도 역시 마운드다.

KIA는 11일과 14일 무승부를 기록했다. KBO리그 지휘봉을 잡은 뒤 단 한 번도 무승부를 기록하지 않았던 윌리엄스 감독이지만 후반기 연장전이 폐지되면서 연달아 무승부를 남겼다.

두 경기 모두 패배 같은 무승부였다.

11일 한화전에서는 7-1로 앞선 9회 이승재의 제구 난조를 시작으로 마운드가 요동쳤다. 이승재가 볼넷 3개를 기록하면서 흔들리자 김현준이 투입됐지만 역시 아웃카운트를 더하지 못하고 1피안타 1볼넷으로 강판됐다.

 

마무리 정해영이 긴급 투입됐지만 최재훈에게 동점 스리런을 맞으면서 경기는 7-7로 끝났다.

14일에도 8회초 김민식이 역전 솔로포를 터트렸지만 2-1에서 시작한 9회말 정해영이 김강민에게 다시 동점 솔로포를 맞았다.

정해영에게 부담이 집중된 불펜이 시작과 함께 삐걱거리면서 아쉬운 무승부 2개가 쌓였다.

15일 SSG전에서는 에이스 역할을 해주던 임기영이 흔들렸다.

2회초 이창진의 스리런이 나왔지만 1회 시작과 함께 연속 안타로 실점을 한 임기영이 2회에는 볼넷이 이어 박성한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이어 3연속 안타로 2사 만루에서 강판됐다. 김유신이 출격했지만 불붙은 SSG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유섬에게 만루포를 맞는 등 KIA가 2회에만 8실점을 하며 승기를 내줬다.

앞서 12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면서 선발진 운영에 변화가 예상됐었다. 이번 주 7연전이 예정되어있는 만큼 로테이션을 하루씩 밀어 김유신-멩덴-이의리로 주말 3연전을 치르고, 7연전을 임기영 중심으로 풀어가는 전략이 예상됐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다시 한번 김유신에게 불펜 대기를 주문했다.

상승세를 이어가려는 전략이었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임기영이 2회를 버티지 못했고, 김유신도 1.1이닝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두 선발 자원을 동시에 소진한 만큼 7연전은 일단 김현수로 시작한다. 멩덴, 이의리까지 계산이 서는 선발로 두산전 총공세에 나설 수 있지만 그럴 경우 키움 4연전 마운드 힘이 떨어진다. 대체 선발 투입도 해야 하는 상황에 불펜도 걱정이다.

장현식-정해영 필승조의 부담이 크다. 6점 차에서도 정해영이 나서야 할 정도로 불펜진의 격차가 크다는 점도 고민이다.

그만큼 벤치에서 마운드를 효율적으로 잘 꾸려가야 한다.

‘홈런 최하위’ KIA는 지난 주말 3연전에서 5개의 홈런포를 날리면서 화력 점화를 끝냈다. 브룩스 이탈 이후 마운드가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타자들이 지원 사격을 해줘야 한다.

KIA가 위기의 7연전을 넘고 마운드 안정화를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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