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12대 공약 과제·75개 세부사업 확정
전남도, 8개 분야 58개 공약 8월말 확정
광주시가 2022년 3월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각 정당과 대선 후보에게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인공지능 대표 도시 조성,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등을 핵심 공약 과제로 제안한다. 시민들이 수개월간 머리를 맞대고 발굴한 숙원 사업들로, 대통령 후보 지지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전남도는 전남권 국립의과대학 설립,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조성, 지방소멸위기지역 지원제도 마련 등 8개 분야 58개 대선공약 과제를 잠정 발굴하고, 도민 보고회 등을 거쳐 이달 말 확정키로 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각 정당과 대선후보에게 건의할 12대 공약과제 75개 세부사업 1차안을 이날 확정했다.
발굴 공약은 지난 2월 광주전남연구원과 공약과제 발굴 사전 기획을 시작으로 시민단체, 교수, 유관기관, 광주전남연구원,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협력과정 등을 거쳐 구체화 됐다. 시는 앞으로 시민사회 등 의견을 추가로 반영해 최종안을 내놓기로 했다.
시는 지역민이 선호하는 10대 공약과제와 25개 세부사업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으며, 각 대선 후보의 공약에 포함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광주시는 특히 최우선 3대 핵심 공약과제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및 종전부지 그린스마트 시티 건설 ▲인공지능 대표도시 조성을 위한 인공지능에 관한 법률 제정, AI 반도체 특화단지 구축, 메타버스 융합 신산업 육성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조기 착공 등을 정하고, 반드시 각 대선 후보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는 또 미래 지역 전략산업 고도화 기반 확대를 위한 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구축, 광주송정역 플랫폼타운 건설 및 역세권 복합 개발, 미래 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 그린뉴딜 도시모델 구현, 초지능형 헬스테크시티 인프라 마련, 2038년 아시안게임 개최 등을 통한 글로벌 컬쳐노믹스 융합도시 실현 등을 핵심 공약과제로 정하고, 대선 공약 반영을 위한 전방위적 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박진표·김형호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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