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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복절 연휴 코로나 125명…초중고 개학 ‘초비상’

by 광주일보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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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광복절 연휴 뒤끝 교회·보험사 등 확진 급증
확산 못 막으면 4단계 불가피

<광주일보DB>
 

광주·전남에서 광복절 연휴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5명이나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19 주요 감염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막바지 여름휴가와 광복절 연휴에 이어 일선 학교의 개학까지 맞물리면서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마저 우려된다. 감염 경로도 교회와 보험사, 타지역 관련 등으로 다양하고, 국내 거주 외국인 확진자도 급증함에 따라 방역당국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일단 시·도민들에게 외출과 모임 자제, 손씻기,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개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집단 감염 사태가 이어질 경우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도 검토하기로 했다.

 

16일 광주시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광주에서 14일 29명, 15일 29명, 16일 오후 2시 현재 10명 등 68명이 확진되면서 누적 3719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남에서도 18명, 27명, 12명 등 57명(누적 2341명)이 확진됐다. 광복절 연휴 사흘간 광주·전남에서 모두 12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광주에선 서구 보험회사와 관련해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누적 확진자가 17명으로 늘었다. 지난 14일 2명이 확진된 광산구 교회와 관련해서는 15일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 9명 가운데 4명은 가족, 3명은 외국인이다. 광주시는 7월 이후에만 외국인 78명이 확진됨에 따라 지역에 사는 유학생, 근로자 등 외국인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를 하기로 했다. 시는 광산구 월곡동 등 외국인 밀집 지역에 이동식 검사소를 설치하고 익명 검사도 가능하게 했다.

 

전남에서도 22개 시·군 가운데 12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순천 12명, 여수 11명, 곡성 6명, 광양 5명, 진도 5명, 화순 4명, 목포 4명, 나주 3명, 담양 3명, 영광 2명, 영암과 완도 1명씩이다.

여수에서는 4명이 부산 확진자와 접촉으로, 가족 3명은 충남 공주를 방문하고 나서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곡성에서는 가족 5명이 경남 남해 친척 집을 방문한 뒤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 같은 확산세와 맞물려 여름방학을 마친 일선 학교의 개학이 순차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학교 감염→가정 감염→직장 감염 등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여름방학을 마친 일선 학교의 개학시즌을 맞아 학교 내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과 방역 행정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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