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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시, 광복절 집회 참가 금지 행정명령

by 광주일보 2021.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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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타지역 방문 후 진단검사 받아야
코로나19 대확산 ‘초비상’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기다리는 모습. <광주일보 DB>

광주시가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광복절 집회 참가 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또 광복절 연휴기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휴가지를 방문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2일 온라인 브리핑을 갖고 “지난해에 이어 8·15 광복절 대규모 집회가 예상된다”며 “서울시에서 파악한 단체만 해도 현재까지 38개, 집회는 190건에 이른다”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지난해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8·15 집회는 코로나 대유행의 단초가 됐고 광주에서도 사랑제일교회와 서울 도심 집회 관련 확진자가 118명 발생했다”며 “표현의 자유라는 명목으로 다수 시민에게 해를 끼치고 공공의 안전을 위협한다면 이는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불법 집회에 참여한 확진자는 행정명령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하고, 확진자 개인 치료비는 물론 방역 부주의로 발생하는 추가 비용 부담 등 피해 전반에 구상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정부나 광주시가 지원하는 긴급재난 지원금 등 코로나19 관련 각종 혜택도 배제한다.

이 시장은 “아울러 시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광복절 연휴 기간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해수욕장, 게스트 하우스 등 많은 사람이 모이는 휴가지를 방문한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도 이날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 시 가족과 지인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강력 권고했다. 국내 하루 확진자 2000명 대를 넘는 코로나19 위기에도 휴가철 이동량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휴가철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보다 6.1% 늘었고 전남지역도 10% 증가했다.

관광객 유동 인구가 많은 전남의 경우 휴가철 이동량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도 6월 6.1명에서 7월 12.6명, 8월 18.5명으로 두 달 사이 3배로 증가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별로는 타지역 접촉 57명(25%)으로 타지역 방문에 의한 감염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현재 광주에서는 7명이 신규 확진됐다. 부산 주점 관련 1명, 대구 확진자 관련 1명, 광주 기존 확진자 관련 3명,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유증상자 2명이다. 특히 광주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도 확진자 1명이 발생해 방역 당국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전남에서는 이날 광양 4명, 나주 3명, 순천·영암 각 1명 등 9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2247명이 됐다.

/박진표·김형호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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