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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홈런 꼴찌’ KIA, ‘홈런 군단’상대로 3홈런…8연승 질주

by 광주일보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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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류지혁·김선빈 문학서 ‘한방쇼’
‘2타점 추가’ 박찬호 팀 내 최다 타점 1위
멩덴, 87일 만의 복귀전 6이닝 1실점 승투

KIA 최형우가 13일 SSG와의 경기에서 4회초 가빌리오를 상대로 홈런을 날린 뒤 공을 지켜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가 ‘홈런 군단’을 상대로 홈런쇼를 펼치며 8연승을 이었다.

KIA는 13일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시즌 9차전에서 8-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30홈런에 그친 팀 홈런 최하위 KIA가 1위(108개) SSG를 상대로 3개의 홈런포를 작렬하면서 승리를 불렀다.

4회에는 최형우가 선제 투런을 날렸고,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온 류지혁이 KIA 유니폼을 입고 첫 홈런을 장식했다. 9회에는 김선빈도 담장을 넘기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87일 만에 부상 복귀전에 나선 멩덴은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시즌 3승에 성공했다.

초반은 KIA 멩덴과 SSG 가빌리오의 마운드 싸움 양상이었다.

2·3회 류지혁과 박찬호의 병살타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KIA가 4회초 최형우의 파워로 점수를 만들었다.

2사에서 김태진이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최형우가 가빌리오의 커브를 잡아당겨 우측 폴 때리는 선제 투런포를 장식했다.

멩덴도 4회말 실점을 기록했다.

최정을 1루 직선타로 처리한 멩덴이 한유섬을 2루 땅볼로 잡았지만 박성한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다. 김성현의 연속 안타가 이어지면서 2-1이 됐다.

1점의 승부에서 류지혁이 다시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류지혁이 가빌리오의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공은 그대로 날아가 SSG 불펜으로 떨어졌다. 가빌리오가 이어 몸에 맞는 볼까지 기록하자 SSG는 투수를 장지훈으로 교체했다.

3-1로 앞선 6회초 KIA가 대거 4점을 뽑는데 성공했다.

김선빈이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를 기록하자 SSG가 마운드를 김택형으로 교체했다. 연속 볼넷으로 베이스가 가득 찼고, 터커의 좌전 안타에 3루에 있던 김선빈이 홈에 들어왔다.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5-1, 김호령이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한승택의 볼넷이 나오면서 다시 2사 만루가 됐다.

그리고 박찬호가 중앙을 뚫으면서 7-1로 승부의 추를 기울었다. 박찬호는 한 번에 2타점을 올리면서 김선빈을 따돌리고 팀 내 타점 1위(38타점)로 올라섰다.

멩덴은 6회 1사에서 최정과 한유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박성한의 방망이를 헛돌게 한 뒤 김성현을 3루 땅볼로 잡고 등판을 마무리했다.

멩덴의 복귀전 성적은 6이닝(86구)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이 됐다.

초반 홈런으로 분위기를 잡은 KIA는 9회 홈런을 하나 더 보탰다.

8회말 수비에서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놓쳤던 2루수 김선빈이 9회초 1사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면서 실수를 만회했다. 또 38타점째를 기록하며 박찬호와 다시 균형을 맞췄다. 

지난 11일 7-1로 앞선 9회초 불펜의 볼넷쇼로 아쉬운 7-7 무승부를 기록했던 KIA는 이날 김재열-이준영-윤중현으로 추가 실점 없이 상대를 잘 봉쇄하면서 8-1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무승부로 잠시 쉬어갔던 연승 행진을 재개하면서 ‘8연승’에 성공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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