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 스포츠 대표로 만세 삼창 선창
여서정 아버지와 국기에 대한 경례 낭독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값진 메달을 목에 건 전웅태(26·광주시청)와 여서정(19·수원시청)이 광복절 경축식을 빛낸다.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15일 오전 10시 사전녹화 영상과 현장 중계방송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경축식은 ‘길이 보전하세’를 주제로 열리며 경축공연 대신 대한민국 독립 역사의 여러 상징적 장소에서 진행된 사전녹화 영상을 통해 선열들의 나라사랑과 광복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배우 배두나가 주제 영상 내레이션을 맡아 백범 김구 등 독립운동가의 말씀과 선진국으로 격상된 대한민국의 모습을 영상으로 담았다.
국민의례는 대한민국 최초의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여홍철 경희대 교수와 여서정이 맡는다.
여서정은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체조 도마 부문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1996년 애틀랜타 대회 도마 은메달리스트인 아버지의 대를 이어 올림픽 메달 위업을 이뤘다. 여서정의 메달은 우리나라 여자 체조 선수 첫 올림픽 메달이기도 하다.
여홍철·여서정 부녀의 ‘국기에 대한 경례’ 낭독 영상과 함께 2020 도쿄 올림픽의 열정과 투혼, 감동이 담긴 애국가 제창 영상이 상영된다.
경축식은 독립운동과 광복의 역사를 담고 있는 배화여고, 탑골공원, 독립기념관에서 울려 퍼지는 만세삼창 영상으로 마무리된다.
만세삼창은 스포츠·문화·과학기술을 대표해서 전웅태, 김준 아역배우, 김의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선창을 맡는다.
전웅태는 도쿄올림픽 근대 5종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우리나라 최초이자, 아시아 두 번째 근대 5종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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