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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잔루 14개’ 동성고 협회장기 아쉬운 준우승 … 마산고 전국대회 첫 제패

by 광주일보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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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폭투·2실책 등으로 5실점
신헌민 7.1이닝 8K 5실점 패전

광주 동성고의 협회장기 우승 도전이 아쉬운 실패로 끝났다.

동성고가 15일 횡성 베이스볼 테마파크에서 열린 마산고와의 2021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3-9 역전패를 당했다.

14개의 잔루를 남긴 동성고는 8회 수비 실수 연발로 대거 5실점을 하면서 마산고에 우승컵을 내줬다.

초반은 동성고의 흐름이었다.

1회초 1사에서 몸에 맞는 볼로 나간 임주찬이 서하은의 땅볼로 2루까지 간 뒤 심명훈의 우전 안타 때 홈에 들어왔다.

2회에는 김성도와 정우석이 연속 볼넷을 얻어냈다. 조승혁의 희생번트 뒤 박민혁의 희생 플라이로 동성고가 2-0을 만들었다.

동성고 선발 신헌민도 1회를 삼자범퇴로 열었고, 2회 1사에서 2루타는 맞았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이어 5회까지 특별한 위기 없이 위력적인 피칭을 선보이면서 초반 싸움을 주도했다.

하지만 3·4·5회 모두 주자가 나갔지만 추가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동성고의 아슬아슬한 리드가 이어졌다.

그리고 6회 한방에 승부가 뒤집혔다.

신헌민이 선두타자 박영훈을 상대로 이날 7번째 탈삼진을 뽑아냈지만, 안현민을 좌전안타로 내보냈다. 유격수 땅볼로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권우재의 중전안타로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신용석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포를 맞으면서 2-3으로 승부가 뒤집혔다.

6회말 동성고가 다시 리드를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김성도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정우석과 조승혁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무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박민혁의 타구가 유격수 앞으로 향하면서 병살타가 됐고, 아웃 카운트 2개와 1점을 바꿨다.

2사 3루에서 마산고가 톱타자 김도영을 고의 사구로 내보냈다. 임주찬의 몸에 맞는 볼도 나왔지만 서하은의 땅볼이 나오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동성고는 3-3으로 맞선 7회말에도 선두타자 심명훈의 2루타로 재역전 기회를 잡았다.

심명훈이 투수 견제에 걸렸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기사회생했고, 구동규의 땅볼 때는 상대 유격수가 태그 도중 공을 떨어트리면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동성고가 행운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김성도의 삼진 뒤 구동규의 도루 실패로 투아웃이 됐다. 정우석의 볼넷이 나왔지만, 조승혁도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소득 없이 7회가 끝났다.

좋은 기회를 놓친 뒤 8회초 공격에서 야수진이 실수 연발로 빅이닝을 내줬다.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신헌민이 안현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3루 땅볼로 1사 2·3루, 잘 버티던 신헌민의 폭투가 기록되면서 마산고의 역전 주자가 홈에 들어왔다.

동성고가 김성민으로 투수를 교체하자마자 권우재의 스퀴즈 번트가 나오면서 3-5가 됐다. 이어 3루수 임주찬과 좌익수 서하은의 포구 실책 등이 나오면서 동성고가 8초회에만 대거 5실점을 하며, 3-8이 됐다.

동성고는 8회말 박민혁의 볼넷을 시작으로 김도영의 기습번트 안타, 임주찬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서하은의 홈병살타와 심명훈의 삼진으로 추격에 실패,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편 ‘안방마님’ 안현민의 맹활약을 앞세운 마산고는 전국대회 첫 우승을 이뤘다. 강한 어깨를 자랑한 안현민은 8개 차례 베이스를 훔치면서 이번 대회 도루상과 함께 수훈상을 받았다.

동성고에서는 팀의 결승 진출을 이끈 투수 송성종이 감투상을 받았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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