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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10일 재개 앞둔 KBO…전반기 기록 살펴보니] 오승환 300세이브·최정 16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

by 광주일보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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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람 투수 최다 출장 기록
양의지 포수 첫 사이클링 히트
최형우 역대 12번째 2000안타

KBO가 올림픽 휴식기를 보내며 숨을 고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출범 이후 첫 리그 중단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았지만 전반기까지 384경기를 소화한 KBO는 1위부터 6위까지 6.5게임 차라는 치열한 순위싸움을 전개했다. 순위 싸움 속 선수들의 기록행진도 뜨거웠다.

삼성 마무리 오승환은 KBO 첫 30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기록의 희생양은 KIA였다.

오승환은 4월 25일 광주 KIA전에서 300세이브를 넘었다. 100세이브, 200세이브의 상대 역시 공교롭게 KIA였다.

이후에도 오승환은 세이브 수확을 이어가면서 전반기를 322세이브로 마감했다. 현재 27세이브 리그 1위다.

한화 정우람은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을 새로 쓰며 ‘철인’이 됐다.

정우람은 6월 30일 대전 두산전에 출격해 앞서 LG 류택현이 가지고 있던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이었던 901경기를 넘어섰다.

전반기까지 27경기에 나온 정우람은 남은 시즌에서 23차례 이상 마운드에 오르면 조웅천에 이어 역대 2번째 12시즌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도 달성한다.

타석에서는 최정의 꾸준함이 빛났다.

최정은 5월 18일 광주 KIA전에서 윤중현을 상대로 시즌 10호포를 만들며 2006년부터 1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완성했다. KBO리그 역대 첫 기록이다.

최정은 6월 29일 문학 삼성전에서는 KBO리그 역대 4번째로 6년 연속 20홈런 기록도 작성했다.

최정이 버티는 ‘홈런 군단’ SSG는 4타자 연속 홈런이라는 진기록도 만들었다.

6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6회초 최정을 시작으로 한유섬-로맥이 연달아 한화 선발 김민우를 상대로 아치를 그렸다. 정의윤도 바뀐 투수 신정락의 초구를 좌측 담장 밖으로 넘기면서 KBO리그 3번째 4타자 연속 홈런 기록을 완성했다.

이원석과 박승규도 흥미로운 홈런 기록을 합작했다.

두 사람은 7월 11일 대구 롯데전에서 나란히 대타로 나와 연달아 담장을 넘겼다. 8회말 피렐라 대타로 나선 이원석은 송재영을 상대로 좌월솔로포를 만들었고, 오재일 대신 타석에 선 박승규는 바뀐 투수 박재민을 상대로 연속타자 대타 홈런을 달성했다.

지난해 NC를 우승팀으로 이끈 양의지의 기세도 거침 없었다.

양의지는 포수 최초 사이클링 히트 기록도 만들었다. 양의지는 4월 29일 대구 삼성전에서 올 시즌 처음이자 역대 28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했다. 포수로서는 최조의 사이클링 히트 기록이다. 또한 4타석 만에 대기록을 만들면서 최소 타석 사이클링 히트도 만들었다.

양의지는 전반기에만 20개 홈런을 기록하면서 삼성 피렐라 SSG 최정과 홈런왕 싸움도 하고 있다. 포수 홈런왕은 2004년 SK 박경완(34개) 이후 명맥이 끊겼다.

삼성의 김지찬은 1이닝 3도루의 기록을 만들었다.

4월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2루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이어진 구자욱의 타석 때 2루 베이스를 훔쳤다. 김지찬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삼성은 1회에만 타자일순하며 대거 득점에 성공했고, 김지찬이 1회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에는 좌전안타로 나간 김지찬은 2루에 이어 3루까지 내달리면서 1이닝 3도루를 완성했다. 1999년 삼성 신동중에 이어 역대 2번째 기록이다.

한편 KIA에서는 나주환이 5월 9일 안방에서 열린 두산과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하면서 KBO리그 통산 54번째 1500경기 출장 주인공이 됐다.

김선빈은 4월 29일 광주 한화전에서 1100안타(통산 91번째)를 채웠다.

최형우의 기록도 이어졌다.

4월 20일 잠실 LG전에서 통산 12번째로 2000안타 고지를 밟았고, 7월 7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900 4사구(9번째)를 기록했다. 이어 7월 9일 광주 KT전에서는 10번째 1000사사구 기록을 만들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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