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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리가 시구 지도
한국 하계 올림픽 첫 3관왕에 빛나는 안산(20·광주여대)이 챔피언스필드 마운드에 오른다.
안산은 오는 1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시구자로 나선다.
광주체육중·고를 졸업하고 광주여대에 재학 중인 안산은 2020 도쿄올림픽에서 혼성전을 시작으로 여자 단체전 9연패를 합작하고, 개인전 금메달까지 차지하면서 3관왕에 등극했다.
안산은 이날 20번이 마킹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금빛 시구’를 하며 KIA 선수단 승리를 기원하게 된다. 안산의 어머니 구명순 씨는 시타자로 타석에 선다.
안산의 시구 지도는 야구올림픽대표팀에서 활약한 ‘루키’ 이의리(19)가 맡을 예정이다.
한편 KIA는 ‘3회 연속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시구자 초청’이라는 이색 기록을 작성하게 됐다.
2012년에는 런던올림픽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오른 기보배가 시구자로 챔피언스필드를 찾았고, 2016년 리우올림픽이 끝난 뒤에는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기보배와 최미선이 KIA 시구자로 나섰다. 기보배와 최미선은 광주여대 출신으로 현재는 각각 광주시청과 순천시청 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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