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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

‘학동 참사’ 유족 “꼬리자르기식 수사 안돼”

by 광주일보 2021.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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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 수사 촉구 진정서 내기로

철거 건물 붕괴 사고가 일어난 학동 재개발 지역의 건축 철거 잔해물. <광주일보 DB>

“학동 참사는 희생자 가족, 함께 하는 사람들, 일터에 생채기를 내고 슬픔을 떠안긴 참사입니다. 여기서 수사와 처벌이 끝난다면 유가족과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를 배신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저희 가족은 매일을 2021년 6월 9일(사고 발생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재개발구역 철거 건물 붕괴사고’ 희생자 유족들이 경찰 수사의 미흡함을 지적하는 진정서를 내기로 했다.

4일 광주시 동구에 따르면 학동 4구역 건물붕괴사고 유족대표단은 5일 광주경찰청을 찾아 건물 붕괴사고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다.

진정서는 유가족 7명의 진정 내용 등이 담겼다.

유가족은 이날 광주일보와 통화에서 사망자가 9명이나 발생했고 대형인명사고로 이어진 점 등을 고려하면 원인을 제공한 관련자들에 대한 혐의와 처벌이 너무 가볍다고 주장했다. 또 하청업체 직원들에게만 책임을 지우는 ‘꼬리자르기’ 식 수사로 받아들여질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청인 HDC현대산업개발 측이 불법 하도급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도, 이 부분에 대한 수사가 더디고 미흡하다는 게 유족들 주장이다.

유가족은 “경찰의 수사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목소리를 내면서 엄정한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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