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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사람도 주택도 ‘초고령 전남’

by 광주일보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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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령 비율 23.7%…노령화지수도 전국 1위
광주 인구 감소율 0.8%·1인가구 32.4% 평균 상회
30년 이상 주택 전남 35.6% 최고…광주 17.7%

 

지난해 전남 고령인구 비율과 노년부양비, 노령화지수 3개 지표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노령화지수 상위 15개 시군구에는 고흥(6위)과 신안(7위), 곡성(13위) 등 전남 3곳이 순위에 들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등록센서스 방식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지역 인구는 광주 147만7573명·전남 178만8807명으로, 전체 인구의 각각 2.9%, 3.5% 비중을 차지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인구는 2604만3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50.2%를 차지했다.

총인구는 5182만9000명으로 전년(5177만9000명)보다 5만명(0.1%) 증가했다.

광주 인구는 전년보다 1만2000명 줄어들며 0.8%의 감소율을 나타냈다. 경북(-0.9%)에 이어 17개 시·도 가운데 지난해 인구 감소율이 가장 컸다.

전남은 전년보다1000명(0.1%) 증가했다.

고령화가 심각한 전남은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과 노년부양비, 노령화지수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남은 전체 인구의 23.7%인 41만3000명이 65세 이상 고령인구였다.

이는 전년(39만9000명)보다 0.8%(1만4000명) 늘어난 수치다.

전남 고령인구 비율은 전국 평균(15.5%)를 훌쩍 뛰어넘었고, 최하위 세종시(9.5%)의 2.5배 수준이었다. 광주 고령인구 비율은 14.3%(20만7000명)로, 전국에서 12번째로 높았다. 광주 고령인구는 전년보다 1만1000명(0.9%) 늘었다.

전남은 생산연령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의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와 유소년인구(0~14세) 100명에 대한 고령인구의 비율 뜻하는 ‘노령화지수’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노년부양비를 시·도별로 보면 전남(36.8)에 이어 경북(32.4)이 뒤를 이었고, 세종(13.4), 울산(17.1) 순으로 작았다. 노령화지수는 전남(198.3)이 가장 높고, 세종(47.1)이 가장 낮았다.

광주는 인구 감소와 함께 지난해 빈집 4만2000호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4.9%(2000호)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전국적으로 빈집은 지난해보다 0.4%(-7000호) 감소했다. 전남 빈집은 전년과 같은 12만2000호로 집계됐는데, 30년 이상 된 빈집 비율이 51.4%(6만3000호)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1인 가구 비율은 광주 32.4%·전남 33.7%로, 전년보다 각각 1.3%포인트, 1.6%포인트 증가했다.

두 지역 모두 전국 평균 비율(31.7%)을 웃돌았다.

광주 1인 가구 비율은 지난 1990년 14.7%였지만 30년 새 2배 넘게 뛰었다.

전남 1인 가구 비율도 19.7%에서 33.7%로, 14%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전남은 고령자 1인 가구비율(13.8%·10만5000가구)이 고령자만 있는 가구 비율(22.9%·17만4000가구)과 함께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외 노후기간이 30년 이상 된 주택 비율은 전남이 35.6%(28만5000호)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또 20년 이상 주택 비중(62.9%·50만4000호)도 전국 최고였다. 광주 30년 이상 된 주택 비중은 17.7%(9만5000호)로, 전국 평균(19.4%)은 밑돌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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