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실업육상 100m허들 우승
부상 복귀 후 시즌 4번째 금메달
광주시청 금 4·은 3으로 마무리
‘허들여왕’ 정혜림(34·광주시청)이 올시즌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혜림은 9일 고성에서 열린 2021고성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 여자일반부 100m허들 결승에서 13초2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우승했다. 2위는 13초69의 조은주(포항시청), 3위는 13초95를 기록한 임예름(청양군청)이 차지했다.
정혜림은 올 시즌 최고 기록으로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는 등 올시즌에도 변함 없는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정혜림의 경쟁자는 자신뿐’이라는 육상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정혜림은 지난 4월 제25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4×100m계주 금메달로 가볍게 시동을 걸었다. 당시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부상 예방을 위해 계주만 가볍게 뛰고 주종목인 허들은 나서지 않았다.
그는 부상을 떨쳐내고 지난달 메달 사냥에 나섰다. 제49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100m허들에서 13초64로 우승한데 이어 제50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13초32), 제75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13초42)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광주시청은 이날 끝난 고성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를 금메달 4개와 은메달 3개로 마무리했다. 정혜림(여자 100m허들), 김국영(남자 100m), 김덕현(멀리뛰기)과 남자 4×100m계주(김국영·여호수아·김민균·강의빈)에서 금메달을, 한정미(여자 200·400m)와 이준(남자 400m)이 각각 은메달을 기록했다.
전국 최강 육상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광주시청은 오는 21~23일 여수에서 열리는 제32회 전국실업단대항육상경기대회에 출전, 메달 사냥에 나선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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