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기 양궁 남녀 개인전 우승
혼성단체전서도 금 추가 2관왕
조선대 이진용 대학부 동메달
남구청 이승윤과 광주시청 최민선이 대통령기 양궁대회 개인전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윤은 6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39회 대통령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 남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한우탁(인천계양구청)을 상대로 1세트씩 주고받는 접전 끝에 마지막 5세트를 잡아내며 6-4 승리를 거뒀다.
이승윤은 전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기대회에서 개인전 최강에 오르며 한국 남자양궁 국가대표 자존심을 지켰다.
그는 지난달 열린 올림픽제패기념 제38회 회장기대회에서 팀 창단 첫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굵직한 대회에서 기량을 유감 없이 선보이고 있다.
최민선은 여자일반부 개인전 결승에서 임해진(대전시체육회)을 6-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금메달을 수확함으로써 거리별 경기 50m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승윤과 최민선은 시·도대항전으로 열린 일반부 혼성단체전에도 광주 대표로 출전, 결승에서 대전을 세트 스코어 6-2로 꺾고 대회 2관왕을 차지했다.
이승윤은 “광주와 인연을 맺고 회장기에 이어 대통령기대회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둬 기쁘다. 앞으로 열릴 실업연맹대회, 전국체전에서도 낭보를 전해 광주 남자 양궁을 더욱 빛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과 응원을 해준 김병내 남구청장님과 남구청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남구청 양궁팀이 창단 첫해 전국 남자 최고의 팀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팀 동료들과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선대 이진용은 대학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진용은 8강에서 김필중(한체대)를 세트 스코어 7-1로 꺾고 준결승전에 진출했으나 김강현(안동대)에 2-6으로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광주선수단은 이번 대회 일반부에서 이승윤, 최민선의 남녀 개인전 금메달, 혼성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기보배(광주시청)가 30m에서 금메달, 이특영이 30m에서 동메달, 최민선이 50m 은메달을 수확했다. 여대부에서도 광주여대 김민서와 이세현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고, 남대부 조선대 이진용이 개인전 동메달을 보태는 등 고른 활약을 펼치며 광주 양궁의 명성을 과시했다.
한편, 7일∼9일은 같은 장소에서 고등부 대회가 열린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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