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전웅태
양궁 안산
배드민턴 안세영
복싱 임애지
펜싱 강영미
다이빙 권하림
사격 김모세·김보미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대한민국 선수단이 지난 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열었다.
대회가 보름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광주·전남 출신 주요 선수들의 면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전웅태(광주시)는 한국 근대 5종에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길 후보다. 2021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2차 대회 남자부 정상을 차지하는 등 도쿄 금메달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안산(광주여대)은 대학 선배인 기보배(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와 최미선(2016년 리우올림픽 금메달) 등 한국 여자 양궁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꼽힌다.
안세영도 금메달이 기대되는 배드민턴의 유망주다. 광주체고 진학 후 3년 동안 태극마크를 달았던 안세영은 세계랭킹 8위로 일찌감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임애지는 도쿄에서 여성 페더급(54~57㎏)에 출전한다.
여자 펜싱 강영미(광주 서구청)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에뻬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다. 2021 카잔월드컵 대회에서 단체전 은, 개인 동메달을 획득한 베테랑이다. 권하림(광주시체육회)은 최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21 국제수영연맹(FINA) 다이빙 월드컵 나흘째 여자 10m 플랫폼 예선에서 10위에 올라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남자펜싱 사브르에 나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구본길과 김정환은 소속 팀이 전국체전에서 전남 대표로 뛰는 선수들이다. 사격 국가대표 선수단에는 전남대표 김모세(상무)와 김보미(IBK기업은행)가 포함돼 있다.
사격 김모세는 전남체고 출신으로 전국체전에서 전남 대표로 뛰고 있으며 김보미는 IBK기업은행의 연고지가 전남이다. 김모세는 지난 4월 치러진 올림픽 선발전 남자10m 공기권총에서 총점 2908점을 쏴 사격황제 진종오(서울시청 2898점)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김모세와 김보미는 신설된 공기권총 혼성단체전에도 나선다.
사이클 나아름(삼양사)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최다 타이인 4관왕에 올랐고, 2019년에는 이탈리아 알레-치폴리니에 입단해 유럽 프로 투어 무대를 밟은 개척자다.
양학선(수원시청)은 2012년 런던올림픽 도마에서 한국 체조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베테랑이다. 9년 만에 두 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양학선은 오른쪽 허벅지 햄스트링 탓에 ‘조건부’로 뽑혔다. 양학선은 이번 대회 도마 경쟁자들과 같은 난도 6.0점과 5.6점짜리 기술을 펼친다. 금메달을 놓고 경합할 최대 라이벌은 아시안게임을 2회 연속 제패한 홍콩의 섹와이훙이다.
광주도시공사 원선필과 강경민은 여자핸드볼에서 메달을 노린다. 2014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인 원선필은 2019년 올림픽예선 이후 2년 만에 국가대표에 복귀했고, 강경민은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영암 출신 프로골퍼 김세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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