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는 8일 기념식 가져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가 잇따라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민의 대변과 성숙한 민주주의 구현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광주시의회(의장 김용집)는 7일 의회 개원 30주년 기념식과 함께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열기 위한 비전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전·현직 시의원과 각 기관 대표, 시민사회단체, 시민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최소한 인원으로 제한했다.
또한, 시의회는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영, 비대면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 시의회는 이날 비전 선포식을 통해 지역 민주주의를 선도하는 일꾼으로서 ‘시민에게 주권을’ ‘시민에게 행복을’ ‘시민과 함께 미래로’ 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민의 대변과 성숙한 민주주의 구현을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이밖에 의회 비전과 실천상을 구현하기 위해 ▲사회정의 ▲상호존중 ▲다양성 ▲성실성 ▲정직성의 5가지 핵심가치가 어우러지는 조화와 균형의 의정운영을 이뤄가겠다는 의지도 다졌다.
김용집 의장은 “지나온 30년의 자치의정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에게 주권을 돌려주는 민주주의의 기본에 충실한 의회, 시민의 행복을 싹틔우는 의회, 시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는 선진의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1986년 광주가 직할시로 승격되어 광역자치단체 지위를 얻은 뒤 5년 만인 1991년에 제1대 직할시 의원 선거를 통해 23명 의원을 선출하고 같은 해 7월 8일 개원했다.
전남도의회(의장 김한종)는 8일 오후 2시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개원 30주년 기념식을 연다.이날 행사에서 도의회는 걸어온 길을 소개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도청 윤선도홀에서는 부활 후 30년간 도민과 함께한 주요 의정활동에 대한 기념사진전을 연다. 기념식은 코로나 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도민과, 역대 전남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시군의회 의장, 전남도의원 등이 참석한다.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는 도의회 유튜브와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전남도의회는 1952년 5월 20일 개원했으나 5·16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독재정권이 지방의회 해산, 자치단체장 임명제를 시행하면서 지방자치가 중단됐다. 이후 5·18광주민중항쟁 등 민주화운동이 잇따르면서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시행, 1991년 ‘지방자치제’ 부활을 가져왔다. 전남도의회 역시 광주시와 같은 1991년 7월 8일 개원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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