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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윤석열, 진보·호남까지 아우른 외연 확장 포석

by 광주일보 2021.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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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찾아 ‘5·18정신’ 메시지

 

대권 도전에 나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박관현 열사의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범야권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7일 광주를 찾은 배경에는 중도를 넘어 진보와 호남 민심까지 아우르려는 외연 확장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이날 5·18 묘역 참배를 시작으로, 5·18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방문, 5·18 관계자와의 면담 등 대부분의 일정을 ‘5·18 행보’로 할애하면서 ‘5·18 민심 껴안기’에 집중하는 모양새였다.

윤 전 총장의 이날 메시지의 대부분도 ‘5·18 정신’과 ‘자유 민주주의’라는 보편적 가치에 대한 설명이 주를 이뤘다.

그는 “80년 5월 당시 광주가 흘린 피와 그동안 맺힌 광주의 한(恨)을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번영으로 승화시켜야 한다”면서 5·18 정신이 향후 광주·전남의 경제발전의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삽입에 대한 찬성 입장을 밝혔고, ‘미얀마 연대’에 대해서도 “민주주의와 인권 침해가 벌어지면 5·18 정신에 입각해 비판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이 이처럼 ‘5·18 정신’을 앞세우며 호남 민심 끌어안기에 나선 배경에는 최근 ‘우클릭 행보’에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하락세인 만큼 이번 ‘5·18 행보’로 탈 보수를 통한 중도세력 및 호남 민심을 끌어안아 지지율 반등을 노린 전략적 측면으로 해석된다. 윤 전 총장은 그동안 중도 세력으로서 존재감을 보여줄것이라는 기대감에 여권의 텃밭인 호남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여왔다.

따라서 이번 윤 전 총장의 광주 방문을 계기로 여권의 텃밭인 호남 민심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지난달 대선 출마 선언 뒤인 5·18 광주민주화운동 사형수 출신인 김종배 전 국회의원에게 전화를 해 “7월 중 광주에 갈 기회가 있을 것 같다”고 광주 방문 계획을 밝혔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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