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완도수목원 현장 점검
내일 타당성 평가 용역 보고회
국비 1900억원 투입 국책 사업
완도군이 완도수목원에 들어설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도군은 최근 최병암 산림청장과 신우철 완도군수, 윤재갑 국회의원,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등이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예정지인 완도수목원 현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국립난대수목원은 산림청 제4차 수목원진흥계획에 따라 지구 온난화에 대비해 난·아열대 산림생물자원 보전과 활용을 목적으로 조성되며 1900억원의 국비가 투입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4일 완도수목원을 대상지로 확정했다. 완도수목원 400㏊ 부지에 전시·관람지구, 서비스·교육지구, 보존·복원지구, 연구·지원지구, 배후지원시설 등 5개 권역을 특성화하는프로젝트다.
완도군과 산림청은 오는 9일 국립난대수목원 예비타당성평가 준비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한 뒤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평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평가에 대비해 이번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전남도와 완도군은 현장설명에서 주관람객인 청소년들의 관람 편의를 위해 산악열차 개설 등을 건의했다. 전남도와 완도군이 실시한 사전 조사 및 비교·분석 결과 모노레일보다는 산악열차가 기존의 완도수목원 임도를 따라 조성이 가능해 산림 훼손이 적고 투자비 및 유지·관리 면에서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완도수목원에 들어설 때부터 병풍처럼 펼쳐진 난대숲 자원에 감탄했다”며 “이런 산림자산을 전 국민이 하루 빨리 향유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평가 준비에 사활을 걸어 국립난대수목원 사업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국립난대수목원이 조성되면 연간 방문객은 85만명에 달하고, 1조200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며 “국립난대수목원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 관광, 힐링의 중심지 완도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완도=정은조 기자·전남총괄취재본부장 ejhung@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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