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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거리두기 완화’…대리요금, 광주 줄고 전남 올랐다

by 광주일보 2021.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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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5곳~시청 3주 평균 요금 비교
마지막 주 요금, 전주보다 5% 상승
여수~광주 10% 오른 9만143원
순천·도청·나주 혁신도시 소폭 상승
첨단지구~시청 구간 18% 하락

 

지난 달 3주 동안 광주·전남 주요 대리운전 요금을 살펴보니, 거리두기가 완화된 이후 광주 요금은 소폭 줄어든 반면 전남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T 대리 모바일 앱으로 지난 6월9일(수)부터 30일(수)까지 3주 동안 광주·전남 주요 출발지 5곳으로부터 광주시청(서구 치평동)까지 자정 요금을 산정해보니 마지막 주 평균 요금(스탠다드 기준)은 5만200원으로, 전주(4만7886원)보다 4.8%(2314원) 올랐다.

3주 동안 광주·전남 5곳에서 광주시청까지 평균 요금은 ▲순천시청(92㎞) 6만4591원 ▲여수시청(120㎞) 8만6318원 ▲전남도청(65㎞) 5만2045원 ▲나주 혁신도시(빛가람행정복지센터·22㎞) 2만6727원 ▲광주 첨단지구(롯데마트 첨단점·8㎞) 1만6000원 등으로 나타났다.

출발지별로 최저·최고요금을 보면, 순천~광주 구간은 6만4000원에서 많게는 6만7000원(6월17일)까지 요금이 올랐다.

여수~광주의 경우 조사 기간의 3분의 2 이상 요금 8만1000원을 받았지만 지난달 15일에는 10만5000원, 24일에는 10만4000원까지 상승됐다.

전남도청~광주시청 구간 요금은 4만9000원에서 6만3000원(16일)까지 분포했다.

나주 혁신도시~광주 요금은 2만5000원~3만원, 첨단지구~시청은 1만4000원~2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지침이 완화된 이후 이 지역 대리운전 요금은 내려간 반면 전남 주요 출발지 평균 요금은 소폭 상승했다.

광주시는 지난 달 18일부터 시설별로 적용되고 있는 모임 허용인원을 4인에서 8인으로 확대 시행해왔다.

지난 달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 동안 광주 첨단지구에서 시청까지 평균 요금은 1만4857원으로, 전주(17~23일) 평균 1만6143원보다 8.0%(-1286원) 떨어졌다.

 

반면 전남 4곳에서 출발하는 대리운전 요금(목적지 광주시청 기준)은 1주일 새 소폭 상승했다.

6월 마지막 주 여수 대리운전 평균 요금은 9만143원으로, 전주(8만1286원)보다 10.9%(8857원) 올랐다.

전남도청에서 광주시청까지 가는 요금은 5만714원에서 5만2714원으로, 3.9%(2000원) 상승했다. 혁신도시의 경우 1.6%(429원) 오른 2만7143원으로 집계됐으며, 순천지역 요금은 6만4571원에서 6만4714원으로 0.2%(143원) 늘었다.

주말에 속하는 금요일 자정 요금(18일·25일)을 비교해보니, 여수~광주 요금은 8만1000원에서 9만9000원으로 22.2%(1만8000원) 뛰었다. 순천~광주 구간 6월 마지막 금요일 요금은 6만5000원으로, 전주보다 1.6%(1000원) 올랐다.

나주 혁신도시에서 광주로 가는 요금은 3만원에서 2만9000원으로 23.3%(1000원) 줄었고, 첨단지구 요금은 1만8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6.7%(-3000원) 내려갔다.

대리운전 업계는 백신 접종률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급감했던 수입이 다시 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변수인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여수에서 대리운전을 하고 있는 강금주 전국대리운전노동조합 전남지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에는 오후 7시 출근해 새벽까지 10여 시간 일한다고 가정할 때 15콜(배차) 안팎을 받았다면, 현재 같은 시간 일해도 8~9콜 정도를 받는 데 그친다”며 “게다가 기본 요금 1만2000원을 받으면 수수료를 10%에서 많게는 30%에 달하는 3500원을 떼인다. 여수·순천·광양 등 전남 동부권 대리운전 노동자는 1500명에서 코로나 이후 300여 명이 생활고를 못 견뎌 택배·퀵 기사 등으로 전업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모임이 있더라도 귀가 시간이 빨라지면서 대리운전 노동자의 수입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노동자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노동조합 차원에서 단체협약 체결을 위한 교섭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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