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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천기자

올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동네 찾아간다

by 광주일보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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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퀘어광장·송정역시장 등서 10월 2일까지 5개구 분산 개최
'거리예술축제'는 문화전당권역서 지역 예술단체 작품 우선 배정

지난해 광주프린지페스티벌 행사

푸른길, 유스퀘어 광장, 1913 송정역시장, 비엔날레 광장, 쌍암공원, 양산호수공원….

위에 열거한 장소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는 우리 동네 문화공간들이다. 동네 주민뿐 아니라 광주시민들이라면 한번쯤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리는 광장과 공원, 시장 등을 찾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지난해부터 지속된 코로나로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없지만, 동네 문화공간은 여전히 낭만과 꿈, 젊음이 숨 쉬는 명소다. 문화예술의 에너지가 응결된, 지역의 문화가 교류되고 융합하는 의미있는 공간이다. 

매년 거리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해온 광즈프린지페스티벌이 올해는 동네로 찾아간다. 일종의 ‘분산형 페스티벌’로, 오는 7월 3일부터 10월 2일까지 5개구에서 분산형(1회차~9회차)으로 열린다. 아울러 ‘거리예술축제’(광장형)는 오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종전처럼 ‘5·18민주광장’을 중심으로 아시아문화전당 권역 내에서 진행된다.

광주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1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은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의 장을 열기 위해 동네에서 분산 개최된다.일상의 거리를 예술적 만남이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시켜보자는 취지이며, 나아가 지역 예술단체 작품을 우선 배정해 지역 예술가들이 설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자는 기획 의도도 담겼다. 

이번 프린지페스티벌 예술감독을 맡은 고진영 씨는 “올해는 ‘희망찬 내일을 펼쳐라’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단체와 협력해 광주 곳곳에서 시민들을 만난다”며 “코로나로 지친 이들을 위로하고 문화예술의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는 ‘광주형 프린지페스티벌’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장소는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7월 3일), ‘광주 동구&남구 푸른길’(7월 17일), ‘유스퀘어 광장’(8월 1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8월 21일), ‘유안근린공원’(8월 28일), ‘광주비엔날레 광장’(9월 4일), ‘쌍암공원’(9월 11일), ‘광주송정역&1913송정역시장’, ‘양산호수공원’ 등이다. 마지막 무대는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5·18민주광장’에서 거리축제 형태로 열린다.

7월 3일 오후 4시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 개막하는 올해 축제는 라디오 공개방송으로 막을 연다. 광주 MBC ‘박혜리의 정오의 희망곡’ 라디오 공개 방송은 감성 싱어송라이터 ‘카더가든’, 바이올린과 댄스를 결합한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바이올리니스트 ‘제니윤’의 무대와 지역 예술단체인 마인드바디앤소울, 여울밴드, NS재즈밴드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사전 공연도 마련돼 있다. 니즈크루, 박수용의 재즈밴드, 춘디클럽 등 지역예술단체의 신명나는 무대가 시민들을 기다린다.

아울러 개막공연과 함께 플리마켓, 공예체험도 진행되며 무엇보다 다양한 환경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기후 문제와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도 역점을 뒀다. 공병을 가져오면 주방세제 리필해주기(시민생활환경회의), 인간동력 에너지 체험부스(광주에코바이크), ‘컬러푸드 여행 보드게임’(기후행동 비건네트워크), ‘종이팩 분리배출’(광주전남녹색소비자연대) 등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우천 시 개막 무대 공연고 체험 프로그램은 김대중컨벤션센터 건물내부(7번 게이트 앞)에서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062-670-7984.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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