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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은기자

미술관으로 들어 온 친환경·문화자원

by 광주일보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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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윤·은암·대담 미술관 ‘문화가 있는 날’ 행사 다채

 

지역 미술관들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지난해 국윤미술관 행사 모습.

지역 미술관들이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사립미술관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역 고유 특성을 활용한 지역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문화예술 향유를 통해 삶의 여유와 치유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국윤미술관

매년 소장품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온 국윤미술관(관장 윤영월)은 올해 ‘국윤藝맛zip(feat.현대미술)’을 6~9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4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별히 미술을 전공하지 않은 지역 초·중등교사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게 특징이다. 코로나로 학교 업무에 지친 교사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예술적 소양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

‘국윤藝맛zip’은 미술관 소장품인 국중효 작가의 작품에 담긴 미술사적 의미를 통해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기획으로 강의와 함께 체험이 어우러진 융합프로그램이다. 30일 열리는 ‘현대미술은 어떻게 시작되었는가’를 시작으로 ‘마티에르 기법 이해’, ‘엥포르멜:서정적 추상에 대한 이해’, ‘한국 개화기 이후 현대미술 전개 이해’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강의가 이뤄진다.

참여자들은 국 작가의 작품 세계와 관련한 동영상 시청 후 강의에서 만나는 현대미술의 기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나만의 작품을 제작·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에 신규콘텐츠로 제작된 동영상은 1970년부터 2020년까지 국 작가의 작품을 연대별로 소개하고 작품 및 소재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직접 방문해 촬영한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다. 다음 프로그램은 7월28일, 8월25일, 9월29일 열릴 예정이다. 문의 062-232-7335.

◇은암미술관

 

다채로운 기획전을 열고 있는 은암미술관(관장 채종기)은 친환경적인 삶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7월3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열리는 ‘미술관에서, 제로웨이스트!’는 친환경적(eco-friendly)인 삶을 실천할 수 있도록 미술관에 모여 ‘친환경·제로웨이스트’의 개념을 쉽게 이해하고 친근하게 느끼기 위해 기획됐다. 제로웨이스트(ZERO Waste)는 쓰레기의 배출량을 줄여 0(ZERO)에 가까워지도록 하는 삶의 형태이다.

 

양말목으로 만든 물병 주머니.

프로그램은 친환경 생활과 관련된 강의를 듣고 다양한 재활용 용품을 만들어 보는 것으로 진행된다. 첫 강의는 ‘양말목으로 만들기’다. ‘양말목’은 양말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오는 양말 원단의 자투리로,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으며 색상도 다양하다. 강의에서는 양말목으로 여름맞이 물병 주머니와 컵 받침을 만들어 본다.

이어 ‘친환경 샴푸바 만들기’(8월28일), ‘물티슈 대신, 소창수건’(9월27일) ‘자연에서 온 수세미’(10월30일) 등의 프로그램이 열린다. 무료. 문의 062-226-6677.

◇대담미술관

담양 대담미술관(관장 정희남)은 미술관이 자리한 담양 향교리 지역의 특산물과 문화자원을 활용한 ‘동네방네 미술관-한 켠 갤러리’ 를 오는 10월까지 총 5회 운영한다.

7월2일(오후 2시~5시) 열리는 행사는 작품 설명 및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통해 심도 있는 작품 감상의 기회를 제공하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기획전시 관람’으로 시작한다.

이어 ‘동네방네 미술관-한 켠 갤러리 소개’에서는 향교리 마을을 걸으며 대담미술관의 지역문화활성화 프로젝트인 ‘동네방네 미술관’을 소개하고 ‘한 켠 갤러리’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는다. 세 번째 순서 ‘대나무 부채 만들기 체험’에서는 담양 특산품 죽세공품 중 하나인 대나무 부채에 그림을 그려 나만의 부채를 만든다. 체험 후에는 참가자 각자가 부채에 담긴 이야기를 발표하며 자기표현을 통해 자신감과 공감능력을 이끌어내는 시간을 갖는다. 무료. 문의 061-381-0082.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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