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부산 ‘영무파라드 호텔 아트페어’
호텔이 아트 마켓 현장으로 변신했다.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연 ‘영무 파라드호텔’은 객실, 로비 등 건물 곳곳에서 그림과 조각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예술 호텔’이다. 지난해 문을 연 호텔은 ‘쉬는 것도 예술이다’는 슬로건 아래 호텔 전체를 거대한 미술 전시장으로 만들어 휴식과 함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호텔 안에만 300여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공간을 가득 채운 그라피티 작품도 눈길을 끈다.
‘예술호텔’ 컨셉은 광주에 복합문화공간 ‘김냇과’를 운영 중인 박헌택 영무 파라드호텔 대표가 적극 추진한 것으로 박대표는 문화공간 운영, 예술가 지원 등 다양한 메세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최근 20~40대 젊은 콜렉터들의 유입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는 미술 시장의 흐름에 맞춰 이번에는 호텔을 아트페어 전시장으로 변신시켰다.
예술호텔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제1회 영무파라드 호텔 아트페어-그림 사러 가자’가 오는 7월 1일부터 4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12층부터 15층까지 객실 전체가 아트페어 전시장으로 변신, 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아트페어는 한국 미술시장의 트렌드를 주도하는 서울 인사동과 청담동 화랑 등이 참여해 주목받는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행사는 갤러리 더 코르소 앤 김냇과가 주최하며 국내 호텔 아트페어를 꾸준히 진행해온 더코르소 아트페어, 부산일보, 영무예다음이 후원한다.
영무파라드호텔은 작품 구입 고객(150만원 이상)에게 영무파라드호텔 26층 레스토랑 씨엘로 식사권과 객실 숙박 경품응모권을 제공한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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