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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광주에도 장애 어린이 전문치료 시설 들어선다

by 광주일보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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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비 72억 투입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2024년 개원
재활의학과 개설·소아입원 벼상 24개···호남권재활병원 수행

광주에 그토록 기다렸던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가 오는 2024년 문을 연다. 그동안 1000여 명에 이르는 광주의 장애 어린이들은 지역 내 재활의료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매월 수백만원 대의 재활치료비까지 감당하며 수도권 등 전국 병원을 떠도는 이른바 ‘의료 난민’이 돼 고통을 받아왔다.

광주시는 “보건복지부 ‘2021년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돼 장애아동을 위한 전문 재활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27일 밝혔다.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는 국·시비 72억원을 들여 2024년초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장애아동과 고위험 아동의 재활치료, 의료서비스는 물론, 학교와 사회 복귀를 지원하는 등 장애아 가족에게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수행기관은 호남권역재활병원으로, 2013년부터 조선대학교가 수탁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는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에 재활의학과 등 진료과목을 개설하고 소아입원 병상 24개와 낮 병동 24개를 설치할 계획으로, 복지부 기준을 넘어선 공공어린이 재활병원급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로봇치료기, 수중치료기 등 최신 의료장비와 수치료실, 로봇치료실 등 장애아동 맞춤형 시설, 장애부모 휴게공간과 병원교실 등 부대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

공공 재활의료기관이 설립되면 집중재활치료 등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영유아기 및 중증 장애아동을 위한 지역 내 치료와 퇴원 이후 재활서비스 연계가 가능해지고, 생애주기별 정기 평가를 통해 성장에 따른 기능 저하 예방, 조기진단·치료로 2차적 기능손실 및 합병증 예방도 가능하다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광주시는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2018년부터 의료센터가 아닌 병원으로 공모를 진행했지만 건립·운영비 부담으로 신청 기관이 없어 수차례 무산됐고, 인력과 건립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센터 건립으로 방향을 전환한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광주에서 활동 중인 한 장애어린이 전문 물리치료사는 “매달 수백만에 이르는 치료·거주·교통비 등을 부담하며 수도권 병원을 전전하는 장애 어린이와 그 가족이 겪는 고통은 상상 이상”이라면서 “특히 장애아동은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고, 성인이 될때까지 꾸준히 재활치료를 받아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가 장애 아동을 돕는 기능 등을 충실히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번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지역 내 장애아동의 치료를 돕고, 중증 장애아동(영유아)에 대한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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