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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호기자

운암 3단지 철거공사 수사 왜 더딘가

by 광주일보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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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동 4구역과 유사한 정황에도
북부경찰, 서류조차 검토 안해

북부경찰의 ‘운암 3단지 재건축 철거 공사’에 대한 수사가 더디게 진행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사업 철거공사’와 유사한 부실·불법 공사 정황이 엿보이는데도, 관련 서류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았다는 경찰 입장이 나오면서다. 

20일 광주북부경찰에 따르면 북구청은 지난 14일 운암 3단지 재개발 철거공사에 관한 고발장을 접수했지만 경찰은 관련 서류 검토를 진행중이다. 

앞서, 북구는 운암 주공 3단지 재건축 사업장 내 해체공사와 관련, 건축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 GS건설, 한화건설, 철거공사를 하도급 받은 문안환경 등 총 4곳의 업체를 고발했다. 

철거 공사 과정에서 ‘학동 철거건물 붕괴사고’에서처럼 해체계획서대로 철거하지 않은 점, 철거 과정에서 별도의 안전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이 발견됐다는 게 북구 설명이다. 

현장 안팎에서는 철거공사를 하도급받은 문안 환경의 경우 경기도 포천에 사무실을 둔 외지 업체로 중장비를 동원하기 쉽지 않는 여건을 고려하면 지역 다른 업체에 하도급을 줬을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 때문에 “관련 자료 조사를 진행중”이라는 경찰 입장과 관련, 지나치게 느긋한 것 아니냐는 지역 건설업계와 시민단체 등의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이 접수된 데 따라 자료조사를 진행하는 단계로 최대한 빨리 수사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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