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열·두통·알레르기…코로나 백신 ‘이상반응’ 183건 보상

3차 보상위원회, 223건 심의 183건 결정

발열, 두통, 근육통, 어지럼증, 알레르기 반응 등 코로나19 백신접종 이상반응 피해 183건에 대한 추가 보상이 결정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최근 제3차 보상위원회를 열고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피해보상 신청된 사례의 인과성과 보상 가능 여부를 심의했다.

이번 보상위원회를 통해 임상의사, 법의학자, 감염병·면역학·미생물학 전문가, 변호사 및 시민단체가 추천한 전문가 등 15명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피해보상 신청금액이 30만원 미만인 소액심의 대상 223건을 심의했다.

 

의무기록 및 역학조사 등을 바탕으로 기저질환 및 과거력·가족력, 접종 후 이상반응까지의 임상경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 183건에 대한 보상이 결정됐다.

이상 반응으로 치료받은 사례는 예방접종 후 발열, 두통, 근육통, 어지럼증, 알레르기 반응 등이 있었다.

안면신경마비와 얼굴부종 등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인해 발생한다는 근거가 없는 증상, 접종 후 4일 경과 후 어지럼증 발생이나 접종 후 3일 경과 뒤 전신 알레르기 반응 등 시간적 개연성이 떨어진 경우 또 접종부위 반대쪽 어깨 부위 국소 통증 등 예방접종보다는 다른 요인에 의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40건은 보상이 인정되지 않았다.

1~3차까지의 총 심의건수는 422건이며, 이중 353건의 보상 결정되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인과성 근거 불충분으로 보상에서 제외된 중증 환자에 대해서도 의료비 지원사업을 신설, 1인당 1000만원까지 진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시행일 이전 접종자 포함 7명의 지원이 확정됐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지난 17일 하루 41만2987명 늘었다. 이에 따라 18일 0시 현재 누적 접종자수는 1423만3045명으로 총인구 대비 접종률은 27.7%를 기록했다.

신규 2차 접종자는 12만7643명, 누적 인원은 388만4710명(총인구 대비 접종률 7.6%)이다.

1회만으로 접종이 완료되는 얀센 백신의 경우 1차 접종과 접종 완료 인원에 일괄 추가된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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