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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 이의리, 생일날 ‘올림픽 티켓’ 선물 받았다

by 광주일보 202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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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차우찬과 좌완 구성…신인 유일 선발
윌리엄스 감독 “최고의 생일 선물”

 

생일날 이의리<사진>가 ‘올림픽 티켓’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KIA 타이거즈의 좌완 이의리가 16일 발표된 2020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루키’ 이의리를 포함해 투수 10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 등 총 24명으로 ‘김경문호’가 꾸려졌다.

투수는 조상우·한현희(이상 키움), 최원준(두산), 고영표(KT), 고우석(LG), 박세웅(롯데), 원태인(삼성), 김민우(한화) 등 우완 8명과 이의리와 차우찬(LG) 등 좌완 2명으로 구성됐다.

NC 양의지와 함께 삼성 강민호가 포수 포지션에 이름을 올렸고, 1루수는 강백호(KT)와 오재일(삼성), 2루수는 박민우(NC)와 최주환(SSG)으로 구성됐다. 3루수는 허경민(두산)과 황재균(KT), 유격수는 오지환(LG)과 김혜성(키움)이 맡는다.

외야는 김현수(LG), 박해민(삼성), 박건우(두산), 이정후(키움)가 담당한다.

이의리가 신인으로 유일하게 처음 대표팀에 승선했고, 최원준, 고영표, 박세웅, 원태인, 김민우, 김혜성, 오재일, 최주환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현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명단에서 제외됐고, 올 시즌 KBO리그에 복귀한 추신수(SSG)와 베테랑 오승환(삼성)의 이름도 빠졌다.

이의리는 “생애 처음 국가대표팀 선발이다. 예상 못 했던 일이다. 아직 많이 부족한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열심히 해서 금메달 획득하는데 도움 되도록 하겠다. 겸손하게 많이 배운다는 마음으로 성실히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도 “이의리에게 좋은 생일 선물인 것 같다. 오늘 경기에도 나서고 좋다”고 웃었다.

이의리는 이날 SSG와의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출격할 예정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좌완투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경험 있는 선수를 데려가느냐, 젊은 투수를 데려가느냐를 놓고 마지막 결정이 이뤄졌을 것 같은데 이의리에게는 환상적인 결과가 됐고 좋은 기회다”고 이야기했다.

또 “개인적으로 올림픽을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국가대표 옷을 입고 출전할 기회는 있었다. 좋은 경험이었다. 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게 영광스러웠다”며 “타이거즈라는 이름과 태극기를 달고 뛰는 것은 다른 느낌일 것이다. 이번 올림픽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이상한 올림픽일 수도 있겠지만 이의리가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즐기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외야수 최원준과 마무리 정해영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이야기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오늘 2경기를 해야 해서 준비할 것이 많아 아직 두 선수와 이야기를 하지 못했는데, 두 선수가 후보로 거론될 정도의 자격을 얻었다는 것은 좋은 것이다.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아직 올림픽까지 시간이 남아있다. 부상이나 어떤 일들이 발생할지 모른다”며 “끝까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좋은 모습 보여주고 있어서 만족스럽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한편 KIA에서는 이의리와 함께 김종국 수석코치, 진갑용 배터리 코치가 도쿄올림픽에 참가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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