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성 콜업, 16일 나주환 등록 예정
최형우와 박찬호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KIA 타이거즈가 15일 최형우와 박찬호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최형우와 박찬호는 각각 왼쪽 햄스트링과 왼쪽 어깨 부상으로 빠진다.
윌리엄스 감독은 취재진과의 자리에서 “최형우는 경미한 왼쪽 햄스트링 증세가 있다. 더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무리하지 않게 하려고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박찬호는 지난 13일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 수비 과정에서 입은 부상이 원인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박찬호가 수비하면서 다이빙을 할 때 어려운 자세로 착지를 했다. 검사 결과 미세 염증이 있다. 팔을 들 때 쓰는 근육이라서 지금은 팔을 들어 올리기 힘든 상태다”며 “통증이 없어지면 큰 문제는 없는 부상이다. 박찬호가 통증을 얼마나 느끼냐에 따라서 복귀 시점이 결정될 것이다”고 언급했다.
앞선 경우와 마찬가지로 최형우의 타선 공백은 이정훈으로 채운다.
박찬호의 자리에는 김규성이 콜업됐다. 윌리엄스 감독은 김규성과 박민이 유격수로 역할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남은 한 자리는 16일 나주환으로 채울 예정이다. 나주환은 지난 5일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16일부터 재등록이 가능하다.
전날 더블헤더 특별엔트리였던 김현수와 함께 서덕원을 말소했던 KIA는 이승재로 마운드를 채웠다.
한편 멩덴보다 브룩스가 더 빨리 마운드에 복귀할 전망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멩덴보다는 브룩스가 빠른 상황이다. 오늘 캐치볼 했는데 통증도 없다고 한다. 롱토스와 불펜피칭에 이어 게임에서 던지는 스케줄을 잡고 있다”며 “모든 상황이 괜찮아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이다. 확실하게 하루 결과들을 보고 할 것이다. 멩덴은 조금 더 늦다. 투구 프로그램을 모니터닝하면서 훈련을 결정할 것이다”고 언급했다.
멩덴은 5월 26일, 브룩스는 6월 4일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한편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예정됐던 SSG 랜더스와의 시즌 6차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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