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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반갑다 ‘황대포’… 줄부상 KIA, 7연전 강행군

by 광주일보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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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선수들 줄부상에 고전 … 황대인 불방망이에 홈런포 ‘펑펑’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LG 원정경기 … 이번주 빡빡한 7연전

 

KIA 타이거즈가 ‘잇몸 야구’로 성적과 미래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

지난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했던 KIA에 올 시즌도 ‘부상’은 핵심 키워드다. 지난해에 이어 곳곳에서 부상이 이어지고 있고 엷은 선수층 탓에 부상 여파는 다른 팀보다 더 크다.

지난주에도 부상은 KIA를 괴롭혔다.

멩덴에 이어 브룩스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선발 고민을 해야 했고, 13일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 선발로 나와 공·수에서 맹활약했던 박찬호도 수비 도중 어깨 부상을 입었다.

라이브 배팅을 소화한 나지완과 류지혁이 퓨처스리그에서 실전을 앞두고 있지만 박찬호가 자리를 비우게 되는 등 부상으로 인한 ‘강제 리빌딩’은 이번 주에도 계속된다. 고민은 더 깊다.

지난 5월 20일 우천으로 취소됐던 SSG 랜더스와의 경기가 16일 더블헤더로 편성되면서 KIA는 이번 주 7연전을 치러야 한다.

안방에서 4경기를 소화하는 KIA는 주말에는 잠실로 올라가서 LG 트윈스와 상대한다. 지난 6일 대결 이후 2주 만에 벌써 4번째 시리즈다.

외국인 원투펀치가 빠진 선발진은 생각보다 잘 버티고 있다.

임기영이 패전투수는 됐지만 지난 10일 삼성전에서 6.2이닝 3실점을 기록하면서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했다. 최근 5경기를 보면 31이닝을 8실점으로 묶으면서 2.3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세 경기에서는 단 하나의 볼넷도 내주지 않는 등 위기의 선발진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민우도 13일 롯데와의 더블헤더 2차전 등판을 통해 KIA에 귀한 선발승을 기록했다. 위기는 있었지만,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또 9일 삼성전을 통해 2년 만에 선발로 나선 차명진도 승리투수 요건에 아웃카운트 하나가 부족했지만 4.2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하지만 KIA는 이번 주 7경기를 치러야 하는 만큼 화력 지원이 절실하다. 마운드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공격, 황대인이 눈길을 끈다.

류지혁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은 황대인은 꾸준하게 1루 자리에 서면서 경험과 자신감을 더하고 있다.

이는 결과로 드러난다. 황대인은 지난주 5경기에서 20타수 8안타를 기록하며 ‘4할’을 찍었다. 홈런도 2개를 기록하면서 파워도 과시했다.

황대인은 “요즘 안타를 치고도 직구를 쳤는지 변화구를 쳤는지 모르겠다. 단순하게 공만 보고 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좋은 감을 가지고 눈에 보이는 대로 몸이 반응하고 있고,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터커와 최형우를 위해서도 황대인이 타선의 무게감을 더해줘야 한다.

터커와 최형우는 지난해 나지완과 함께 막강 타선을 구축했지만 올 시즌 꾸준함과 강렬함이 떨어진다.

지난주에도 터커와 최형우는 나란히 홈런을 날렸지만 중요한 순간 아쉬운 결과가 더 많았다. 5경기에서 두 사람은 각각 2개의 안타만 기록했다.

안타는 2개에 그쳤지만, 볼넷은 5개씩 더했다.

상대 배터리 입장에서는 KIA의 타순에 빈틈이 많은 만큼 굳이 터커와 최형우와 정면 승부 할 이유가 없다. 상대가 상황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과 집중을 하면서 터커와 최형우의 파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다.

다른 타자들도 화력을 키워 상대의 선택의 폭을 좁히며, 터커와 최형우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 물론 터커와 최형우도 팀의 주축 선수다운 집중력과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

한편 이번 주 최형우가 볼넷 하나를 더하면 KBO리그 통산 9번째 900 4사구 주인공이 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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