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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29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
전통 서예를 회화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온 허회태 작가 개인전이 1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열린다.
‘헤아림의 꽃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2019년부터 작업해온 신작 34점을 선보인다.
서예에 회화적 요소를 가미한 ‘이모그래피(Emography)’ 장르를 창시해 작업해온 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평면을 벗어나 입체 조각으로 작업을 확장한 ‘이모스컬프처(Emo Sculpture)’라는 또 다른 장르의 작품을 전시한다.
기존의 작품이 철학적 메시지와 인간사 희로애락을 한 번의 찰나적인 붓질로 표현했다면 이번에 전시하는 ‘생명의 울림’ 시리즈 등 조형회화와 설치 작품들은 입체성을 강화해 무한 공간의 에너지와 생명의 원초성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작품 주제는 우주와 자연, 그리고 인간의 이야기로 현대인에게 필요한 사유와 명상의 세계를 다채롭게 표현했다. 허 작가는 “그동안 서예로부터 출발해 이모그래피와 회화, 조각설치로 영역을 확장해왔다”며 “근래 생명과 존재의 근원에 대한 탐색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 속에서 얻은 성취가 작품이 됐다”고 말한다.
순천 출신인 허 작가는 상명대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했으며 현재 무산서예이모그래피 연구원장, 연변대 미술대학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과 미국, 스웨덴 등에서 순회전을 개최했으며 국내에서도 20여회 개인전을 열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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