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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엔트리 말소, 우완 차명진 등록
최형우 391일 만에 좌익수 선발 출장
KIA 타이거즈에 부상 악재가 겹쳤다. ‘에이스’ 브룩스<사진>가 오른쪽 굴곡근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다.
KIA는 4일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지난 1일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을 했던 브룩스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면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신 우완 차명진이 올 시즌 처음 엔트리에 등록됐다.
멩덴에 이어 브룩스도 재활군이 되면서 KIA는 외국인 ‘원투펀치’ 없이 토종 선발진으로 6월 초반을 보내야 한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라서 브룩스는 1~2턴 정도 선발 등판을 거른 뒤 재출격할 예정이다.
지난 5월 26일 역시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된 멩덴도 캐치볼을 소화하는 등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부상 고민에 빠진 KIA에는 3일 내린 비가 ‘단비’가 됐다.
우천 취소로 한화전에 나서지 못했던 사이드암 임기영이 하루 밀어 4일 경기를 소화하고 좌완 김유신, 우완 이민우가 주말 남은 경기를 책임질 예정이다.
한편 최형우는 이날 391일 만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가장 최근 선발 출장은 2020년 5월 9일 대구 삼성전이었다. 지난 1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8회말 교체 멤버로 좌익수로 들어갔다.
최형우가 좌익수 겸 4번 타자를 맡고 이정훈이 5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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