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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표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기강 잡기 나선 이유는?

by 광주일보 2021.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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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만에 대면 정례조회···장애인복지관 성폭력 의혹서 백신 접종까지
"황당한 일" 조목조목 지적···각종 잡음으로 역대급 성과 빛바래

이용섭 광주시장이 7개월만에 재개한 직원 대면 정례조회에서 작심한 듯 ‘기강 해이’ 등을 지적하는 발언을 쏟아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 시장은 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정례조회에서 “최근 (시 안팎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황당한 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며 주인 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시 산하 장애인복지관 직원이 시설 이용자인 장애인에게 성폭력을 가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인권도시 광주에서 장애인 성폭력 의혹이 제기된 것은 너무나 부끄러운 일”이라며 “경찰수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겠지만, 담당부서에선 2차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시스템 정비도 서둘러 마련하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또 광주비엔날레 재단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임직원 내분 사태와 관련해선 “국제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임직원이 똘똘 뭉쳐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할 때 서로 분열하고 갈등을 초래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외부기관 조사 등에만 의존하지 말고 문화경제부시장이 직접 나서 상황을 파악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하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 시장은 이어 “온정주의에 사로잡혀 원칙에 어긋난 잘못에도 관용을 보이면 또 다른 잘못을 불러오게 되고, 성실하게 일하는 대다수 직원에게 피해를 준다”며 철저한 후속 조치를 거듭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 밖에도 최근 하루 1만여건씩 접종되고 있는 코로나19 예방접종과 관련해선 “한 치의 착오나 실수가 있어서는 안 된다”며 “담당 부서는 백신 접종 매뉴얼을 재점검해 보완하고, 구청장들은 보건소와 민간 의료기관 등 현장에 매뉴얼을 정확히 전달해 관리·감독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이 이처럼 조직 기강을 다잡고 나선 것은 시 안팎에서 발생한 각종 잡음으로, 역대급 성과들이 빛을 내지 못하고 묻히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광주시는 최근 경찰로부터 민간공원 특례사업과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 사업 관련 자료제출을 요청받는가 하면, 이 시장의 전 운전기사와 현 수행비서 등은 비위 의혹이 불거져 경찰조사를 받고 있다.

이 시장은 “올 들어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완공, 국가 AI데이터센터 착수식, 2045 탄소중립도시 추진위원회 출범, 광주경제자유구역청 개청, 군공항 이전을 위한 범정부협의체 본격 가동,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센터 개소, 대학발전협력단 출범,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유치 등 굵직한 성과만 해도 손으로 다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다”며 관련 직원들을 격려한 뒤 “(현재 더디게 진행되는) 어등산관광단지 조성사업과 중앙공원 1지구 민간공원 특례사업, 평동 준공업지역 개발사업 등 일부 시정현안도 지시에 따라 수동적으로 움직이기 보단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 대응하면 모두 해결될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적극적인 행정을 당부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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