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홈충돌, 최원준·김태진 ‘이상무’ 테이블세터 출격
‘특급 루키’ 이의리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파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KIA 타이거즈가 29일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변동을 줬다.
전날 코로나19 2차 예방접종을 한 이의리가 가벼운 근육통 증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신 코로나 19 특별 엔트리로 우완 이민우가 등록됐다.
또 올 시즌 부진한 좌완 이준영이 엔트리에서 빠지고 우완 김현수가 콜업됐다.
3일 연속 등판했던 우완 장현식은 이날 경기조에서 빠진다.
장현식은 26일 키움전부터 28일 KT전까지 3경기 연속 나왔다. 앞선 두 경기에서는 1점 차 박빙의 상황에 등판해 홀드를 기록했지만, 28일에는 볼넷 2개를 기록하는 등 2피안타 2볼넷으로 4실점 했었다.
윌리엄스 감독은 “볼넷 문제만 없앨 수 있다면 효율적인 피칭을 하는 강렬한 투수가 될 수 있다”면서도 “어제는 3일 연속 나왔다. 볼에 힘이 떨어질 수도 있었을 것이고 내야안타 나온 게 영향을 끼친 것 같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그게 후반부에 던지는 필승조의 운명이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2.2이닝을 소화하면서 10회 연장 승부 끝에 프로 첫 승을 신고한 사이드암 박진태도 이날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다.
전날 홈 쇄도 과정에서 포수와 충돌했던 최원준과 김태진은 정상적으로 경기에 나선다.
윌리엄스 감독은 “다들 괜찮다. 김태진이 무릎에 피가 나고 멍이 들기는 했지만 괜찮다. 최원준도 헤드퍼스트로 들어오면서 충돌했지만 이상없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최원준은 변함없이 톱타자로 나서 우익수 자리에 선다. 김태진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2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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