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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이창진, 화끈한 방망이로 新 중원 강자 등극

by 광주일보 2021.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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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마다 불꽃타 … KIA 중견수 싸움 앞서 나간다
21일 LG와 2차전 … 좌완 김유신 선발

 

KIA 이창진이 20일 LG와의 경기에서 3루로 향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중원 싸움’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KIA는 20일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황윤호와 오선우를 불러들인 윌리엄스 감독은 나주환과 김호령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김호령의 말소로 KIA의 ‘중원 싸움’은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게 됐다.

시즌을 앞두고 윌리엄스 감독의 구상은 중견수 김호령이었다.

시범경기에서 김호령이 먼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면서 중견수 싸움의 추가 기운 것 같았다. 그리고 4월 4일 두산베어스와의 개막전 중견수 자리도 김호령의 차지였다.

김호령은 이날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고, 이창진은 이날 경기 마지막까지도 벤치를 지켰다.

이창진은 6일 키움전에서 연장 10회말 최원준의 대수비로 들어가면서 우익수 자리에서 2021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그리고 4-4로 맞선 11회초 1사 2루에서 시즌 첫 타석에 들어선 이창진은 좌측 2루타를 날리며 5-4를 만들었다. 경기가 KIA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이창진은 결승타 주인공이 됐다.

7일에도 이창진은 연장전 때 모습을 드러냈다.

11회초 김호령의 자리에 이정훈이 대타로 들어갔고, 11회말 수비에서 이정훈을 대신해 이창진이 중견수로 투입됐다.

이창진은 이날 타석에는 들어서지 못했지만, 동료들과 그라운드에서 8-7 승리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8일에도 9회 마지막 이닝에 이창진이 역할을 맡았다.

1-3으로 뒤진 9회초 1사 1·3루, 이창진은 김호령의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좌측 안타로 1타점을 만들었다.

이창진은 박찬호의 우중간 2루타 때 홈에 들어와 득점까지 기록하면서 5-3 역전극에 이바지했다.

김호령은 시즌 초반 타격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 채 선발로 나온 4경기에서 13타수 2안타, 0.154의 타율에 그쳤다.

그리고 짧은 시간 강렬한 활약을 보여준 이창진은 9일 NC와의 홈경기에서 마침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NC와의 경기에서 흐름을 내주는 아쉬운 수비 장면도 노출했지만, 이창진은 일단 ‘화력’으로 경쟁에 나섰다.

이창진은 16일 SSG와의 원정 경기에서 2개의 2루타 포함 4안타쇼를 펼치면서 승리의 주역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17일에는 펜스에 부딪히는 허슬 플레이로 아웃카운트를 만들면서 확실하게 윌리엄스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반면 이 수비 이후 승모근 통증을 호소한 이창진을 대신해 중견수로 들어갔던 김호령은 자신의 장점인 수비에서도 실수를 범했다.

결국 공수에서 아쉬움을 남긴 김호령은 퓨처스리그에서 전력 재정비에 나서게 됐다.

기회를 놓치지 않은 이창진이 일단 중원 싸움의 1차 승자가 됐다. 팀 입장에서는 치열한 경쟁구도가 형성되는 게 최상의 모습이다.

경기 감각이라는 숙제를 안고 내려간 김호령이 윌리엄스의 기대를 채울 수 있는 모습으로 재등장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

한편 브룩스로 한 주를 연 KIA는 21일 경기에서는 좌완 김유신을 선발로 내세워 LG와 시즌 두 번째 대결을 벌인다. LG에서는 함덕주가 선발로 나온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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