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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텃밭 표심 잡아라” 민주 당권 레이스 본격 돌입

by 광주일보 2021.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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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 후보 광주서 첫 TV 토론회
송영길·홍영표·우원식 후보
“‘수도권 표심’까지 영향 미친다”
‘호남 인연’ 강조하며 지지 호소

19일 오후 광주시 남구 광주MBC에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나선 송영길(왼쪽부터), 우원식, 홍영표 의원이 합동 방송 토론을 하기 전 손을 맞잡고 공정 경쟁을 다짐하고 있다. /최현배 기자choi@kwangju.co.kr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 3인방이 19일 광주에서 열린 첫 TV 토론회에서 맞붙으면서 본격적인 당권 레이스에 돌입했다. 특히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의 선택이 중요한 방향타가 될 것으로 보여 이들 당권 주자들은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지지세도 넓히고 있다.

또한 이번 당 대표 선거는 1만6000여명(2021년 8월 전당대회 기준)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전국 대의원의 선택이 전체 판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광주·전남 조직을 모으기 위한 당권 주자들의 행보도 본격화 하고 있다.

지난 18일 예비경선을 통과한 홍영표·송영길·우원식 후보(기호 순)는 19일 오후 광주 MBC에서 열리는 호남권 합동 방송토론회에 참석해 당의 운영과 쇄신 방안을 놓고 격돌했다.

이들은 후보 등록 마감일인 지난 15일에도 출마 선언 후 일제히 호남으로 달려갔다. 당의 심장부인 광주에 총출동, 당심 구애 경쟁에 나섰다.

19일 토론회에 앞서 홍 후보는 송하진 전북지사를 면담하고 전북도의회에서 출마 정견발표를 하며 전북 표심에 호소했다. 송 후보는 오전에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TV 토론회 후엔 비대면으로 청년들과 함께 ‘쓴소리 집중 경청’ 회의를 진행했다. 우 후보는 광주의 한 상가에서 민생 간담회를 하고 코로나19 관련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들은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광주·전남 행정통합, 광주형 일자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정상화 등 지역 현안 해결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고흥에서 태어나고 광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송 의원은 광주·전남과의 인연을 앞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고, 광주형일자리 탄생에 도움을 준 홍영표 의원도 세를 넓히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정치권과 직간접적인 인연을 맺고 있는 우원식 의원도 주말과 휴일이었던 지난 17~18일 광주에 머물며 표밭을 다졌다.

전당대회가 가까워지면서 지역 정치권의 지지 성향도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일부 지역 국회의원들의 당권 주자 지지 선언이 이어지면서 지역 정치권의 세력화도 이뤄지고 있으며, 세 후보가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고 있다는 게 정가의 분석이다.

또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에 다수의 당원이 몰려있는데다, 호남 표심이 수도권 표심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당권 주자들의 호남 구애는 전당대회까지 더욱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한 국회의원은 “전당대회 투표에서 45% 배정된 전국대의원 1명이 80여만명으로 파악되는 권리당원(45% 배정) 40~50명과 맞먹는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전국대의원은 조직적인 투표를 하는 성향이 강해 누가 전국대의원을 많이 확보하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광록 기자 kro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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