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권일기자(정치 라운지)

우원식 “정권재창출이 최고의 개혁…혁신으로 신뢰 되찾겠다”

by 광주일보 2021. 4. 21.
728x90
반응형

[민주당 당권후보에게 듣는다<3>
개혁은 중단없이 추진할 과제
국민 삶의 현장에 혁신의 길 있어
부동산 실수요자 보호가 대원칙
균형발전 차원 혁신도시 이전 추진
군공항 이전 확실이 지원하겠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우원식 의원이 지난 18일 광주일보와 인터뷰에서 정책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최현배 기자 choi@kwangju.co.kr

 


“광주 시민을 학살한 전두환과 끝까지 싸우겠다고 1981년 5월 2심 법정 최후진술을 한 뒤 1심보다 징역 2년형이 더 늘었습니다. 정당이 아닌, 김대중 대통령의 올바른 모습을 보며 정치를 시작했습니다. 정권재창출에 힘을 모으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에 나선 우원식(4선·서울 노원을)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광주에서 광주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차기 당 대표의 역할로 ‘정권재창출’과 ‘혁신’을 강조했다. 우 의원은 재보선 참패와 관련 “국민의 아픈 곳을 보지 않았다. 국민의 적신호를 받지 않고 더 오만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호남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정치 인생으로 보면 호남의 선택과 가장 일치하는 후보이며, 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했다”고 강조했다. 광주·전남 발전을 위해서도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에 힘을 보태겠다는 공약도 내놓았다.

우원식 의원이 지난 15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윤상원 열사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보선 참패로 당 쇄신과 정권 재창출 등 차기 당 대표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향후 당 대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두 말 할 것 없이 정권 재창출이다. 혁신도 그 과정이다. 민주당 대표가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이번 전당대회에서 호남이 ‘전략적 배치’를 해주실 것을 기대한다.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세 번의 민주정부를 만드는 데 호남의 전략적 투표가 결정적이었다. 당내 경선할 때도 전국적으로 이길 수 있는 후보를 결정하고 배치하는 투표를 해온 곳이 호남이 아닌가. 호남의 선택은 늘 특별했다. 이번 당 대표는 서울·수도권에서 지지를 제일 많이 끌어올 수 있는 우원식을 배치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현재 당내 최대 혁신 과제는. 혁신 과제 추진을 위한 플랜이 있는지.

-모두가 혁신을 바라고 주장하다. 하지만,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은 저뿐이다. 민생으로 혁신하고, 현장성을 강화해서 혁신하고, 국민의 눈높이보다 더 엄격하게 혁신해야 한다. 이렇게 혁신하면서 174석 의석으로 개혁과제, 민생의제를 따박따박 해결해야 한다. 국민 눈높이 관련해서도 부동산 투기 같은 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들의 잘못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을 것이다. 윤리감찰단을 윤리감찰원으로 격상해 조사 권한과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국민배심원단을 도입해 제 식구 감싸기를 혁파해야 한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중단없는 개혁도 가능한 것이며, 개혁은 중단 없이 추진해야 하는 과제다. 정권 재창출이 최고의 개혁이다.

◇최근 당내 초선 의원들이 당 혁신 등 다양한 주장을 내놓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는 것은 자연스럽고 당연하다. 치열하게 성찰하고 혁신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다양한 의견을 표출하고, 당이 비전과 리더십을 가지고 책임있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견 표출하는 과정에서 당원과 당원을 대표하는 정치인 모두 서로가 동지의 언어로 소통하길 당부한다. 우리 안의 갑론을박에 매달려있지 말고, 국민 삶의 현장, 민생 현장에서 단결하고 혁신하자는 것이 제 핵심 주장이다.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는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면?

-민생의 구체적 문제를 가장 잘 알고, 민생 현장과 가장 소통이 잘 되는 사람이다. 공정한 경선이 중요한데, 아마 대선주자들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당대표 후보가 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호남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정치 인생으로 보면 광주 호남의 선택과 가장 일치하는 후보다. DJ를 지키기 위해 민주당에 입당했을 만큼 처음도 끝도 민주당인 사람이며, 광주가 만든 김대중 대통령과 광주가 선택한 노무현·문재인 대통령의 길에서 한 눈 판적 없는 사람이다.

◇가장 강조하는 공약은. 광주·전남 발전을 위한 공약을 준비하고 있는가?

-민생 해결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우선, 코로나19와 싸우는 국민께 힘을 보태겠다. 코로나19 피해 중소상공인 손실보상 특위를 즉시 가동하고 손실보상 소급적용, 정확히는 누적손실 보상 법안을 통과시킬 것이다. 임대료 인하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임차인과 임대인이 상생하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임대료 인하정책도 중요하다. 코로나 피해 중소상공인 대상 ‘사후정산 금융지원제도’, 폐업 및 고용 중단 위기 업체에 ‘선 대출 후 정산’ 금융지원책을 도입할 것이다.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해법은?

-당 국가균형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다. 광주에도 현안이 산적해있지만 역시 가장 큰 것은 군 공항 이전이다. 국가균형발전은 물론, 호남의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사업이다. 민주당 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했던 만큼 당 대표가 되면 군공항 이전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군 공항 이전이 막대한 재원을 필요로 하는 만큼, 정부는 신속한 문제 해결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회는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 방침과 협의체 구성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확실히 지원해야 한다.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혁신도시 시즌2가 지지부진한 상태다.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국회 세종 이전이나 메가시티 전략에서 알 수 있듯이, 인구소멸 대응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당의 의지는 분명하다. 혁신도시 시즌2의 핵심은 수도권 지역에 남아 있는 124개 공공기관을 추가로 지방 혁신도시에 이전하는 것이다. 지역, 기관 사이의 의견 조율이 늦어지는 상황에서 코로나 장기화, LH사태가 정치 현안의 블랙홀로 작용하면서 다른 많은 과제들과 마찬가지로 추진 상황이 지지부진한 게 사실이다. 혁신도시 시즌2를 포함해 지역균형발전 전략의 관점에서 지방소멸 대응을 위해 힘쓰겠다.

◇재보선 참패를 부동산 대책 부족으로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다. 어떤 대책을 구상하고 있나.

-주택시장 안정과 실수요자 보호라는 정책 기조는 옳았는데, 구체적인 정책에서 실패했다. 주거 현실의 실상이나 부동산에 대한 국민의 관점과 같은 구체적이고 세밀한 부분을 제대로 담지 못하면서 결과적으로 시장안정과 실수요자 보호라는 대원칙이 지켜지지 못한 부분이 있다. 투기는 막고 공급은 늘리겠다는 확고한 원칙에 따라 촘촘하게 마련한 투기방지책과 개발이익 환수방안 속에서 내 집 한 채 갖고 싶은 소망을 이룰 수 있는 주거 사다리를 마련해 나갈 것이다.

◇호남정치의 복원에 대한 열망이 높다. 호남의 정치적 위상을 되찾기 위해 무엇이 필요하고,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인가.

-두가지 측면에서 아쉬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대중 대통령 이후 그 정도 무게감을 지닌 정치 지도자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상실감도 있을 것이다. 호남 정치는 결국 민주성, 진보성, 또 선진적인 이런 것들을 가치로 하는데 이 점에서 아쉽다. ‘청년 김대중’을 발굴하고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당 대표가 되면, 주요 당직에 호남 인재를 잘 쓸 것이며, 지자체 선거를 새로운 기회의 창으로 만들 것이다.

◇진보 대 보수의 대결이 21대 총선들어 더욱 심각해지면서 국민도 많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야당과의 협치는 가능할까?

-저는 문재인 정부에서 집권여당 첫 원내대표였다. 국정운영과 국민을 위해 꼭 필요한 일인데도 야당이 정말 극심하게 반대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 당시 저한테 ‘몸에서 사리 나오겠다’고 해서 ‘사리’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국정운영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서 무던히 참기도 했고, 또 정말 집요하게 설득도 했다. 밀어붙일 것은 밀어붙이기도 했다. 그렇게 해서 정부조직법, 추경편성 등 굵직한 문제들 해결했다. 야당과의 관계도 결국 기준은 민생이다. 민생에는 양보 없다. 원 구성 협상은 원내대표의 몫이다. 이를 존중할 것이다. 기본 원칙은 ‘일하는 국회’다. 협치는 일하기 위한 것이고, 일하기 위해 토론하고 이견을 조율하는 것이다.

◇지역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민주당은 늘 호남에 빚을 지고 있다. 그래서 늘 감사하고 또 송구했다. 이번에 저희가 벼락같은 호통을 들었는데, 반드시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치열하게 혁신하고 또 믿어주시는 기대에 보답하겠다. 민주당이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성원 부탁드린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을 승리로 이끈 뒤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고 ‘호남이 없었다면 국가도 없었다’고 했는데, 그 정신을 새기겠다. 죽기 살기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 만들어 주신 그 정신과 절박함이 지금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것 아닌가 싶다. 민주당의 혁신과 정권 재창출, 호남에서 보여주신 그 정신과 절박함으로 임하겠다.

/최권일기자 kroh@kwangju.co.kr

약 력

▲서울 출생(63세) ▲연세대학교 졸업 ▲17, 19, 20, 21대 국회의원(4선)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최고위원 ▲(전)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혁신위원 ▲(전) 민주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 ▲(전) 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우원식 “정권재창출이 최고의 개혁…혁신으로 신뢰 되찾겠다”

“광주 시민을 학살한 전두환과 끝까지 싸우겠다고 1981년 5월 2심 법정 최후진술을 한 뒤 1심보다 징역 2년형이 더 늘었습니다. 정당이 아닌, 김대중 대통령의 올바른 모습을 보며 정치를 시작했

kwangju.co.kr

 

홍영표 의원 “책임정당 정치 구현…정권재창출 이뤄내겠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에 나선 홍영표(4선·인천 부평구을) 의원은 18일 “재보궐 선거 패배를 단기적으로 질서있게 수습하고, 단결과 책임의 리더십으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함께 정권

kwangju.co.kr

 

송영길 의원 “당 쇄신·민생 책임·개혁 완수…대선 승리 이끌겠다”

4·7 재보선 패배 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쇄신 방향을 둘러싼 논쟁이 가열되면서 향후 당을 이끌게 될 당 대표 경선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임 당 대표는 특히, 재보선 참패 속에서

kwangju.co.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