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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울기자(그라운드 톡톡)

KIA타이거즈, “가자 V12”…개막전 승리부터 잡는다

by 광주일보 202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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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두산과 잠실전…‘에이스’ 브룩스 선발, ‘슈퍼루키’ 이의리 출격준비
터커·최형우·나지완 중심타선…윌리엄스 감독 “공격적 승부수 던질 것”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1일 마지막 연습경기가 끝난 뒤 그라운드에 모여 미팅을 하고 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V12’를 향한 ‘호랑이 군단’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된다.

KIA 타이거즈가 3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21시즌 첫 승을 노린다. ‘에이스’ 브룩스를 앞세워 새 시즌을 여는 KIA는 ‘슈퍼 루키’ 이의리로 두산과의 개막 시리즈를 장식할 예정이다.

지난 시즌 ‘뒷심’ 부족으로 5강 싸움에서 탈락했던 KIA는 올 시즌에도 ‘약체’로 평가받는다. 양현종이 빅리그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고, 새 외국인 투수 멩덴의 실력은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는 만큼 선발진부터 물음표다. 지난 시즌 마무리 역할을 해줬던 전상현도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불펜도 고민이다.

하지만 KIA는 ‘위기를 기회’로 삼고 2021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난세의 영웅’을 꿈꾸는 무서운 신인들이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한다. 1차 지명으로 KIA 유니폼을 입은 좌완 이의리가 KIA팬들은 물론 KBO리그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묵직한 직구와 예리한 체인지업 그리고 배짱으로 인상적인 시범경기를 치른 이의리는 단숨에 양현종의 뒤를 이을 좌완으로 떠올랐고, 개막 2선발 영예도 안았다. 또 다른 루키 좌완 장민기와 우완 이승재도 인상적인 캠프를 보내면서 고민 많은 마운드에 새 희망을 남겼다.

최형우를 중심으로 한 타선에는 경험이 더해졌다. 지난 시즌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은 힘을 보여줬던 터커-최형우-나지완 중심타선이 최형우의 FA 재계약과 함께 올 시즌에도 그대로 가동된다. 부상으로 애를 태웠던 김선빈과 류지혁도 건강한 몸으로 ‘반전의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최원준, 박찬호, 김규성 등 ‘젊은 선수’들도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터커가 1루로 이동하면서 KIA 외야의 활용폭도 넓어졌다.

윌리엄스 감독은 다양한 경우의 수를 가지고 2021시즌 퍼즐을 맞췄다. 지난 시즌 KBO리그를 경험한 만큼 더 빠르고, 더 공격적으로 승부수를 던지겠다는 각오다. 함께 시즌을 열게 된 팬들도 KIA에는 큰 힘이다. 올 시즌에는 개막날부터 수도권 10%, 비수도권 30%의 좌석이 팬들로 채워지게 된다.

한편 SSG 랜더스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뜨거운 팀’을 예고한다. 안에서는 KBO리그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된 추신수가, 밖에서는 새로운 문화를 예고하면 연일 파격 행보에 나선 정용진 구단주가 시선을 모을 전망이다.

올 시즌에도 기록의 향연이 펼쳐진다. 삼성 오승환이 KBO리그 최초 300세이브에 도전한다. 앞으로 5경기에서 승리를 지키면 300세이브 고지를 밟게 된다.

지난 시즌까지 879경기에 나선 한화 정우람은 900경기 출장을 준비하고 있다. 류택현이 보유한 투수 최다 경기 출장 기록인 901경기도 가시권에 있다. 양현종이 떠난 좌완 자리에서 두산 유희관이 왕좌를 노린다. 유희관은 올 시즌 10승을 채우면 KBO리그 역대 두 번째이자 좌완 최초의 9년 연속 10승을 이룬다. SSG맨이 된 최정은 ‘국민타자’ 이승엽(467개)에 이어 400홈런 고지를 겨냥하고 있다.

역대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운 목표로 삼은 KIA 최형우는 단독 2위 자리를 눈앞에 뒀다. 지난 시즌까지 1335타점을 쌓은 최형우는 양준혁(1389타점), 김태균(1358타점)에 이어 최다타점 4위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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