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 ‘평가 뒤집겠다’ 의지 충만
"이기는 경기 위해 똘똘 뭉칠 것"
“원팀으로 끝까지 가겠습니다.”
KIA 타이거즈의 ‘캡틴’ 나지완이 팀워크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올해로 프로 14년 차 베테랑, 중심타자, 그리고 주장으로서의 역할이 막중한 나지완은 ‘하던 대로’ 평정심으로 자신의 역할을 할 생각이다.
나지완은 “개인적으로 시범경기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에 신경 썼다. 본 시합에 맞춰 내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며 “책임이 많아졌지만 시즌을 시작하는 마음은 비슷한 것 같다. 대신 팀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은 더 커진 것 같다. 하던 대로 하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타격에 집중하겠다”고 언급했다.
올 시즌 ‘약체’로 평가받는 KIA. 나지완은 ‘원팀’으로 이 평가를 뒤집겠다는 각오다.
나지완은 “우리팀에 대한 평가가 좋지 않다는 것을 선수들이 잘 알 것이다. 그런 것을 보면서 자극 받아서 한 마음으로 잘해주면 좋겠다”며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우리 선수들 준비 정말 잘했다. 부상 선수가 없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여러 선수 활용할 수 있는 운용의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안 아픈 것에 초점을 맞춰서 누가 나가도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팀이 될수 있도록 주장으로서 역할을 하겠다. 누구를 꼭 집어서 이야기하기 보다는 모두 다 올 시즌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모두 잘 됐으면 좋겠다. 우리는 원팀이다. 같이 좋은 결과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원팀’을 강조하는 나지완은 개막 한 달을 중요한 무대로 꼽았다.
나지완은 “초반에 강팀들하고 경기를 한다. 우리가 이 중요한 한 달을 잘 버티면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분들 개막을 많이 기다리셨을 것이다. 선수들도 기대감으로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시즌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루지 못해서 죄송했다. 올 시즌에는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 끝까지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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