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7R’ 4일 홈에서 인천전
호남대 이어 조선대와 연습경기
헤이스·알렉스, 팀 적응 완료
펠리페와 승점 사냥 출격 대기
광주FC의 전용구장 첫승을 위해 새 외국인 선수들이 공·수 전면에 선다.
3월 강행군을 펼쳤던 광주는 지난 20일 제주 원정이 끝난 뒤 천금 같은 A매치 휴식기를 갖고, 재정비 시간을 보내고 있다.
광주는 오는 4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와의 7라운드 경기를 통해 승점 사냥을 재개한다.
‘4월 반격’을 준비하는 광주에는 새로운 전력이 가세한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헤이스와 세르비아 국가대표인 중앙 수비수 알렉스가 팀 적응을 끝내고 K리그 데뷔전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두 차례 연습경기를 통해서 실력을 점검받고 새 팀원들과 호흡을 맞췄다.
지난 27일 호남대와 연습경기를 통해 시동을 걸었던 헤이스와 알렉스는 3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조선대를 상대로 마지막 점검 시간을 가졌다.
선발로 출전한 헤이스와 알렉스는 나란히 후반 25분까지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이날 펠리페까지 선발로 나서 광주 순위 싸움의 키를 쥔 ‘외국인 트리오’는 전용구장 첫승을 위해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리허설 결과는 ‘합격점’이었다.
두 차례 실전을 통해 알렉스는 아슐마토프의 공백을 완벽하게 지울 자원으로 눈길을 끌었다.
188cm의 알렉스는 큰 키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볼 처리 능력과 빌드업에 강점을 보여주면서 ‘아슐마토프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알렉스는 조선대와의 연습 경기에서 정확한 롱킥으로 볼 배급을 하고, 긴 다리를 활용해 공을 낚아채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호남대와의 첫 실전에서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던 헤이스도 ‘결정력’을 보여줬다.
헤이스는 조선대와의 두 번째 실전에서 전반 39분 흘러나온 공을 잡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박수를 받았다. 헤이스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키커로 나서 날카로운 킥도 선보였다.
김호영 감독도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다. 새 외국인 선수들이 조금씩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우리 조직 안에서 조화를 이루는 게 중요하다. 팀 전력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특히 헤이스는 펠리페와도 인연이 있는 만큼 두 공격 듀오의 호흡이 기대된다.
이날 헤이스에 앞서 펠리페도 골을 기록하면서 ‘외국인 트리오’는 4월 반격을 위한 채비를 마쳤다.
경기는 후반 종료 직전 터진 김효기의 골까지 더해 광주가 3-0 승리로 장식했다.
팀 적응 끝낸 헤이스와 알렉스가 광주 전용구장 첫승의 주역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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