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도심 재개발이 계속되면서 핵심 상권에 대한 20대 고객 유입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롯데백화점 광주점에 따르면 올해 1~3월 이 점포 식품매장의 10~20대 구매고객은 1년 전보다 21% 증가했다.
지난 1월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지하 1층에 프리미엄 식품관인 ‘푸드에비뉴’를 새로 들였다. 광주점은 11년 만의 전면 새단장을 단행하며 7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했다.
식품관은 백화점 업계 최초로 도입한 ‘전남도 로컬푸드 전문관’과 지역 맛집 등으로 채워졌다.
신선한 남도의 식재료를 활용한 간편 조리식 매장인 ‘광주키친’과 ‘제주당’, ‘아필코’, ‘한끼’ 등이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올해 개점 23주년을 맞아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매장 개편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달 초에는 1~3층 상품군을 조정해 새로 문을 열었다. 1층 보석(주얼리) 매장은 2층으로 옮겼고, 2층 구두 매장은 3층으로 이동했다. 점포의 ‘얼굴’이 되는 1층은 해외 명품 전문관으로 탈바꿈하고, 2층 역시 고급화를 추진한다. 3층은 여성 특화 쇼핑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광주점은 올 하반기부터 해외 명품과 젊은 고객을 겨냥한 의류, 스포츠, 골프 상품군을 보강할 예정이다.
나연 롯데백화점 광주점장은 “이제 백화점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보다 새로움과 즐거움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매장 개편을 통해 지역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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