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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준기자

드디어 봄 오나…광주 3월 소비 ‘기지개’

by 광주일보 2021.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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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광주지역 소비가 회복되면서 주말이면 주요 백화점은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광주일보 자료사진>

이달 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억눌린 소비가 폭발하면서 광주 대형 유통매장 매출이 회복하고 있다.

해외명품이나 가구·가전에 신장률을 의존했던 기존과 달리, ‘새학기’ ‘이사철’ ‘행락철’ 특수와 맞물려 모든 상품군이 선전하고 있다.

22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광주 주요 백화점들의 이달 들어 매출 증가율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달 1~21일 ㈜광주신세계 매출은 1년 전보다 40% 증가했고, 같은 기간 롯데백화점 광주점 매출도 79.1% 급증했다.

지역 백화점의 폭발적인 성장세는 지난해 3월부터 직격탄을 맞았던 기저효과가 반영됐지만, 이달 성적은 평년에 비해서도 양호하다는 게 유통업계 설명이다.

올 3월 매출을 지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광주신세계는 10%,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5.5% 올랐다. 올 봄 소비가 코로나19 타격을 입기 전보다 증가했다는 뜻이다.

이 같은 소비 회복세는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가에서 먼저 확인할 수 있다. 주말만 되면 광주 주요 점포는 장사진을 이루고, 인근 도로는 주차난과 교통체증을 겪을 정도다ㅏ.

지난해에는 ‘보복 소비 심리’와 ‘집콕’ 영향으로 해외명품과 가전·가구 매출만 나 홀로 성장했지만, 올 봄 들어서는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골고루 오르고 있다.

3월 광주신세계 매출 증감률을 상품군별로 보면 해외명품(40%)과 골프용품·의류(90%)를 포함, 지난해 맥없이 주저앉았던 여성의류(70%)와 화장품(20%)도 지난해보다 매출이 올랐다. 아웃도어(50%)와 식품(30%), 생활용품(10%) 등도 매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지난 주말 29개 여성의류 브랜드와 ‘대한민국 패션위크’를 벌인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여성의류 매출이 무려 161% 올랐다.

새학기를 맞아 아동용품·의류도 82% 매출이 증가했고, 남성(87%), 해외명품(79%), 생활용품(62%), 레저·스포츠(50%) 등도 지난해는 물론 바로 전 해 매출을 회복했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모처럼 활짝 웃은 데는, 이달 들어 ‘한 자릿수’를 지속하고 있는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진 추세가 한 몫하고 있다.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의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6개월 뒤 소비지출을 전망하는 2월 중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전년보다 12포인트 떨어졌지만, 두 달 연속 오르는 추세다. 항목별로 보면 교양·오락·문화생활비 지출 전망지수가 전달보다 5포인트 올랐고, 교통 및 통신비 지출 전망도 5포인트 상승했다. 의류비와 외식비, 여행비도 2포인트씩 올랐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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