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 마음 관리·신체적 균형감 유지 위한 세심한 주의 필요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이슈가 2개월 이상 지속하면서 신체건강은 물론 심리적 피로도가 깊어진 상태다. 일상생활의 패턴이 무너지는 집단 패닉 현상을 경험하면서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있다.
이런 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관리이다. 각 학교 홈페이지마다 게시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수칙을 정확히 지키며, 외출과 모임을 삼가는 것이 좋다.
스트레칭과 걷기 등 하루 1시간 정도의 적정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영양 섭취, 휴식 등을 통해 건강한 신체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또 막연한 불안과 걱정을 갖지 않도록 하고,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것도 필요하다. 특히 예상하지 못한 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구체적이고 짜임새 있는 학습 시간 계획을 짜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다.
평상시 학교생활에 맞춰 규칙적으로 일과를 진행해 나태해지지 않도록 하며 인터넷이나 게임, 친구들과의 온라인 대화 등에 과도하게 몰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외부활동이 줄고 감염병 확산에 대한 정보 노출 시간이 크게 늘면서 불안과 공포를 넘어 신체적 균형감이 떨어지고 있다”며 “건강관리와 함께 심리적 방역이 뚫린 마음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어린 아이는 부모의 불안한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이를 표출하는데 서툰 만큼 아이들의 심리 방역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배승민 교수는 “정신건강의학 분야에서 ‘심리 방역’이라는 용어가 따로 있을 정도로 심리적인 마음 상태를 어떻게 유지하느냐에 따라서 실제 질병에도 굉장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했다.
/김대성 기자 big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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