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백희준기자

호남·제주 청년 한 달 생활비 64만원…6대 권역 최저

by 광주일보 2021. 3. 15.
728x90
반응형

지난해 호남·제주 청년들의 한 달 생활비는 64만원 가량으로, 6대 권역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빚을 진 지역 청년 10명 중 1명 꼴로는 제2금융권과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렸다.

14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년사회·경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남·제주 청년들의 한 달 생활비는 지난해 64만2523원으로, 전년(71만3769원)보다 10.0%(-7만1246원) 감소했다.

조사를 벌인 6개 권역 가운데 서울이 85만8379원으로 가장 많았고, 인천·경기(84만4438원), 부산·울산·경남(82만2360원), 대구·경북(81만7027원), 대전·충청·세종·강원(76만1808원), 광주·전라·제주(64만2523원)이 뒤를 이었다.

생활비를 부모님이나 친지로부터 지원받는 비율은 34.2%로, 대구·경북(37.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이 비율은 지난 2019년 33.1%보다 1.1%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갚아야 할 채무가 있는 청년 비중은 14.6%로, 전년(23.4%)보다 8.8%포인트 감소했다.

채무가 있는 호남·제주 청년들이 빚이 생긴 이유는 ‘주거비 마련’(전·월세자금 대출 등)이 39.9%로 가장 많았다. 학자금 마련(26.9%)과 창업 자금 마련(17.9%), 생활비 마련(11.1%), 기타(4.3%) 등이 뒤를 이었다.

빚을 진 지역 청년들의 81.2%는 은행에서 채무가 발생했고, 제2금융권(9.9%)과 대부업체(1.9%) 등에서도 돈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제2금융권 비중(4.9%)에 비해서는 2배 늘었고, 대부업체(3.4%) 보다는 줄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은 매년 ‘청년 사회·경제실태 및 정책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7월6일부터 9월18일까지 8주 동안 지역 청년 468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조사를 벌였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코로나 고용절벽’…광주·전남 1000명 줄었다

광주·전남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상장기업 종사자 수가 지난해 1000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타격이 1년 넘게 이어지는 상황에서 올해도 ‘고용절벽’은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

kwangju.co.kr

 

 

광주·전남 휘발유 가격 1500선 턱밑

광주·전남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5주 연속 오르는 가운데 11일 ℓ당 1490원대를 넘겼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광주 1490.86원·전

kwangju.co.kr

728x90
반응형